여름방학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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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체험박물관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43-24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청양군SNS서포터즈 박순배

여름방학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청양의 역사와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우던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청양 백제역사박물관은 7∼8월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하기 좋은 곳입니다. 덥다고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집안에만 있지 마시고 주말에는 아이들 손잡고 청양 여행 계획해 보세요.

여름은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하고,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박캉스가 최고인 거 동의하시죠. 오늘 소개할 백제역사체험박물관은 상설전시부터 어린이백제체험관까지 알차게 즐기며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기와를 굽던 가마의 입구를 연상케하는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상설전시로는 토기가마전시관, 청양 역사실, 1960년대 추억의 거리, 유상옥 기증실, 한상돈선생 기념관이 있습니다. 참고로 어린이백제체험관은 맡은 편 건물에서 시간제로 운영하고 있으니 관람 전 체험 시간 확인하고 박물관 관람을 먼저 하시거나 나중에 하시면 됩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 관람 안내

동절기 (11월~2월) 09:00~17:00분까지이며

하절기(3월~10월 ) 09:00~18:00분까지이며 마감 한 시간 전까지 입장하셔야 합니다.

휴일 안내:1월 1일, 추석, 설날,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입장료: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고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청양 속의 백제 모습과 더불어 청양군의 역사자료,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백제를 한껏 더 가까이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는 청양군 문화관 광해설사님이 상주하고 있으니 해설 들어보시면 백제의 역사와 청양의 역사까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듯합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체험으로는 석고방향제 만들기, 드림캐쳐 만들기, 톡톡불럭 만들기, 나만의 미니북 만들기, 가죽고리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체험하실 분들은 입구 매표소에서 말하면 선생님이 도와주셔요.

맨 처음 소개해 드릴 곳은 청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국란에 빛났던 창양사람들, 청양의 사상과 전통, 청양의 문화유산, 청양의 옛 모습 갤러리 등이 소개되어 있는 청양역사실입니다.

삼국시대 최고의 문화를 선보였던 백제는 나당 연합군에 의해 패망하면서 역사 속 흔적으로만 남아있던 국가입니다. 이런 백제의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자료로 물려줘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죠. 청양은 백제가 내륙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시설인 관방유적과 생활에 필요한 토기, 건축에 필요한 기와를 만들던 가마터, 고분이 많이 남아 있는 백제역사의 지붕 없는 박물관입니다.

청양의 역사는 신석기시대 학암리 유적을 시작으로 청동기 시대의 지곡리 유적 등을 소개한 청양 역사 타임라인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청양군과 정산군이었던 곳을 1914년 일제에 의해 통폐합되었습니다. 이때 청양군, 정산군, 홍주군의 4개면, 부여군의 일부가 통폐합된 게 지금의 청양군으로 박물관에서는 통폐합으로 바뀐 지역명도 확인할 수 있었네요.

박물관에서는 임진왜란에서 공을 세운 입정식 장군에 대한 기록과 청양에서 일어났던 3.1운동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청양지역 최초로 3.1만 세 운동의 조짐이 보였던 곳은 1919년 4월 3일 운곡면 미량리였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탄압을 받기 시작하던 중 4월 6일 운곡면 6개 마을 600여 명의 주민들이 산악지역에 위치에 횃불 시위가 다른 지역보다 용이한 점을 이용 마을 뒤편 국사봉에서 횃불 독립 만세 시위를 펼친 게 청양의 삼일운동입니다.

청양의 특산품으로 모시와 메를 섞어 만든 반견반저의 베로 불리는 춘포가 있습니다. 번성했던 춘포는 중국산 춘포가 수입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몇몇 장인에 의해 맥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1998년 12월 충청남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춘포짜기는 자랑스러운 청양의 문화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