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과 부여군 세도면 두 지역을 금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이어주는 길이 1,050m, 폭 12m의

왕복 2차선 다리가 있습니다. 바로 황산대교 입니다.

이 다리는 금강 수변 근교에 위치해 봄이면 노란색 유채꽃밭이 일렁이는 아름다운 장관을 볼수 있습니다.

유채꽃을 조금 더 다르게 조금 더 높이 바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오늘은 강경읍 황산리로 향해 봅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꽃이어도 풀이어도 해가 쨍한 요즘은 참 좋습니다.

황산근린공원은 예로부터 돌로 이루어진 산으로 "돌산"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었는데

1960년대까지 실제로 돌을 캐던 채석장으로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금강과 강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돌산 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2가지 방향에서 오를 수 있습니다.

강경젓갈전시관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택해도 좋고 공원 내에 위치한 팔괘정을 만나는 길목으로 오는 길도 있습니다.

저는 두번째 방법으로 길을 올라보았는데요.

멀리서도 우뚝 솟아 보이는 건물이 바로 돌산 전망대 입니다.

전망대에 오르기전 수령 300년 이상을 자랑하는 나무가 눈에 들어와 잠시 머물다 가기로 했습니다.

도심에서 지내다 보면 한 곳에서 오래 자리잡고 있는 보호수를 만나기가 쉽지 않기도 하지만 300년이 넘는 시간을 버텨온 나무의 자태에 눈을 뗄 수가 없을만큼 자태가 아름다웠습니다.

이곳 벤치에서 잠시 여름바람에 땀을 식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잠시 숨을 돌렸으니 다시 힘을 내어 전망대로 향해봅니다.

하얀색 외벽에 정갈한 팔각형 모양을 한 전망대는 이 곳 강경읍 주민들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 인가 봅니다.

조금은 이른 아침이었지만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기전 눈앞에 펼쳐진 금강의 뷰를 볼 수 있는 울타리 처진 곳에서 풍경을 바라봅니다.

어느쪽으로 바라보아도 시원한 뷰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이 착한 장소는

특히나 꽃이 만개하는 봄과 노을이 지는 일몰 시간에 더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해진 곳 이지만 한여름에 만나는 푸르름 또한 추천드립니다.

오늘 강경에 오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여름의 모습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이제는 전망대도 올라가봐야겠죠.

달팽이관처럼 동그랗게 말아진 재미있는 계단을 두세바퀴 정도 올라가 보면 전망대 윗층에 도착합니다.

360도로 어느곳으로 보아도 막힘없이 보이는 이 곳에서는 강경에서 익히 알고 있는 건물정도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강경은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한눈에 들어오는 골목사이의 모습이 정겨운 동네 입니다.

8각형의 모양으로 둘러져 있는 면마다 동그랗게 내어진 재미있는 창문은 옆으로 열리는 슬라이드 형태인데

이 동그란 구멍사이로 풍경을 담고 다음 방문객을 위해 꼭 닫아두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여행의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 전망대 라고 하면 아주 높은 곳에서 눈깜짝할 사이에 도착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하는 전망대를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레트로한 느낌이 드는 돌산 전망대는 2008년에 완공 되었습니다.

강경에 있는 유일한 전망대로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고마운 전망대 입니다.

턱끝까지 찾아온 여름 날씨의 무더위를 그늘 앞 벤치에서 쉬어가며 좋은 황산 근린공원 이었습니다. [서포터즈 임보름]

주소 :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81-23

주차장 : 있음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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