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힐링 여행지는? 11월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단풍으로 물든 조문국사적지 풍경

안녕하세요. 의성군 블로그 기자단 서진나입니다. :-)

의성 조문국사적지는 ‘의성 금성면 고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200여 기의 고분군 중에, 조문국 경덕왕릉이라고 불리는 무덤이 있어요! 삼한시대의 부족국가로 알려진 조문국은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신라에는 왕족과 더불어 ‘왕비족’도 있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조문국은 신라의 왕비족이었다고 해요. 조문국의 마지막 왕이 전사하고, 조문국의 운모 공주가 신라의 왕비가 되어, 신라왕들의 어머니 나라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멸망한 나라의 흔적은 지워지기 마련인데, 조문국의 무덤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걸 보면, 조문국이 신라에 편입된 이후에도 큰 세력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여전히 아름다운 금성산 고분군의 능선을 사계절 내내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바람이 짧게 지나가던 가을이 꽤 길게 이어졌어요. 11월 중순이 다가오는데도,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스한 날씨 덕에 여전히 피어있는 장미꽃도 볼 수 있었고요! 늦가을과 겨울 사이, 마지막으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조문국 사적지에서 조문국박물관까지는 약 1.2km거리로 함께 둘러보기 좋은 위치입니다. 물론, 월요일은 휴관이니 관람에 차질 없으시길 바라요!

조문국사적지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은 가능하지만, 목줄, 입마개, 배변 봉투를 꼭 챙겨야 합니다. 의성군이 반려동물 친화적인 지역인 거 아시죠? 의성펫월드도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지역입니다.

의성 조문국사적지는 5월에 피는 작약으로 유명한데요. 작약꽃밭도 있지만, 모란꽃밭도 있답니다. 모란꽃이 먼저 피고 질 무렵 작약꽃이 피어요. 약 20일 정도로 볼 수 있는 기간도 넉넉한 편입니다. 작약뿌리는 여성들에게 많이 쓰이는 약초로, 요즘은 결혼식 부케로도 많이 쓰일 정도로 아름다운 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