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남구청 기자단 정재인입니다.

22년부터 27년까지 대규모로 지속적인 그라스정원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가도 너무나 아름다워서 매일매일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라스정원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오셔도 좋을 듯했습니다.

저는 이날 날씨가 좋아서 아가랑 함께 나들이 겸 산책을 하러 걸어갔습니다.

태화강 그라스정원으로 가는 길은 인도도 잘 되어 있어서 걸어 다니기 좋았어요.

이곳에도 황톳길이 있기 때문에 발이나 신발, 옷에 묻은 흙을 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멀리서도 보이는 형형 색깔의 국화! 또 커피차도 있어서 커피 한잔하면서 걷기도 좋아요. 커피 말고는 다른 부스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국화꽃은 가을의 대표적 상징으로, 늦가을에 피어나는 꽃이라 가을의 마지막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벌써 가을의 마지막이라고 하니.. 시간이 너무나 빨라가서 좀 천천히 가라고 하고 싶을 정도예요.

20분쯤 걸어와서 잠시 쉴 겸 앉아 국화꽃을 보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자세히 보니까 햇살이 들지 않는 곳은 꽃이 안 피었고, 햇살을 받은 곳만 꽃이 폈더라고요.

광합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꽃들에게 엄마 역할은 햇살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화 하면 노란색 흰색 국화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오늘 보니까 보라색 국화도 있더라구요.

보라 국화의 꽃말은 ‘내 모든 것을 그대에게 ’라는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매혹적인 느낌인데 고귀한 사랑이 느껴지는 꽃말이네요.

노란색 국화는 진실과 짝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노란색이라 밝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는데, 풋풋한 짝사랑을 의미한다고 하니 친구나 애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우리 아가에게 짝사랑보다는 고귀한 사랑을 주고 싶어서, 우리 아가랑 보라색 국화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방이 꽃밭이라 어디에서 찍어도 포토존이더라구요.

또 애인과 데이트를 나온 분들,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러 나온 분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포장도로도 잘 깔려있어 유모차를 끌고 나와도 괜찮을 거 같았어요.

국화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햇빛을 받으면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그늘진 곳에 있는 국화도 하루빨리 햇살 있는 양지로 이동했으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국화가 많은데 국화꽃은 향기가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호불호가 없이 누구나 와도 좋을 곳입니다.

국화는 오랜 기간 동안 꽃이 시들지 않아서 오래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국화꽃을 보러 어디를 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가까운 울산 태화강에 이렇게 큰 국화꽃 정원이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국화꽃은 공기 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도시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이날 날씨가 추워서인지 배가 고파서인지 결국 눈물이 난 우리 아가.

저는 더 걷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태화강 강바람이 불어서 인지 다음에 나올 땐 살짝 따뜻하게 하고 나와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 피지 않은 꽃도 있더라구요. 조금 더 지나면 더 풍성하게 이곳을 채울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화꽃 단지를 지나면 보이는 억새밭.

가을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억새밭인데요.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억새가 햇살을 받으니 더욱 아름답더라구요.

눈물 흘리다 말고 지나가는 억새풀 만져보는 우리 아가. 억새는 부드러워서 아가가 만져도 특별히 위험하진 않았어요.

아기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촉감 수업 재료로 써도 좋을 만큼 만지기에 좋더라구요.

다만 요즘 손에 쥐는 건 전부 입에 넣으려고 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정말 잘 나올 거 같은 포토존!

이날 햇살이 억새풀에 비추어서 부들부들한 억새풀을 찍을 수 있더라구요.

감성적인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태화강에서는 자전거 대여 공간도 생겼더라구요. 또 운동시설과 황톳길 걷는 공간도 있어서 운동하거나 산책하기에도 좋을 곳입니다.

태화강 그라스정원은 제가 여태까지 왔던 봐왔던 모습 중에 제일 아름답게 변한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데, 카메라에 담고 싶은 사람과 함께 이곳에 놀러 오면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태화강그라스정원 #태화강나들이 #그라스정원 #억새밭 #국화꽃밭 #가을여행 #울산여행 #자연속으로 #가을풍경 #울산여행지 #태화강자전거길 #가을풍경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title":"[블로그 기자] 가을 가기 전에 꼭 들려야 할 그라스정원","source":"https://blog.naver.com/ulsan-namgu/223658453902","blogName":"울산광역시..","blogId":"ulsan-namgu","domainIdOrBlogId":"ulsan-namgu","nicknameOrBlogId":"울산광역시남구","logNo":22365845390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