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미술관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실내 가볼만한 곳을 찾게 되는데요.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nu-e)아트홀의 채워가는 미술관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누에아트홀, 채워가는 미술관에서 대한민국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 코마 KOMA와 함께 ‘그래피티 팝아트 나비의 꿈’ 특별 체험전을 개최합니다.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채워가는 미술관 X 코마 KOMA '나비의 꿈'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아트홀, 채워가는 미술관 ‘나비의 꿈’

- 전시기간 : ~ 2024. 12. 31

- 전시장소 : 전북 완주군 용진읍 완주로 456-19

- 운영시간 : 10:00~18:00 (12:00~13:00 휴게시간)

- 전시문의 : 063-246-3953

- 관람비용 : 3,000원, 단체20인 이상 20%할인,

24개월미만,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무료 (결제시 관련 서류 제출 필요)

내비게이션을 켜고 누에에 도착해 보니 주차장은 아주 넉넉했습니다. 완주군청 주차장에도 주차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차를 하고, 복합문화지구 누에 간판의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누에아트홀이 나오는데요.

이 공간이 왜 누에아트홀이냐면 1987년부터 2011년까지 누에에 관련된 시험, 연구, 견사 생산 등의 잠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던 잠업시험장이었다고 해요.

왜 문화공간 이름이 ‘누에’인지 이제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이후에 완주 문화예술교육의 거점 공간으로 다양한 기능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누에 아트홀 입구에 마련된 잠업시험장의 기록을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나비의 꿈’이 진행되고 있는 채워가는 미술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채워가는 미술관! 미술관 이름이 재미있죠??? 어린이를 위한 채워가는 미술관은 그야말로 아이의 상상력과 이야기를 담은 예술 놀이터입니다.

서로의 꿈이 쌀밥처럼 쌓여가는 희망의 곳간이며 삼삼오오 몰려온 아이들이 서로의 상상력을 통해 꿈을 배우고,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한 뼘 더 키워내는 ‘깨금발’의 공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아주 강렬한 그래피티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비티란?

끄적끄적 낙서에서 시작,

거리의 미술로 자리 잡음

‘나비의 꿈’ 체험전은 대한민국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 ‘코마(KOMA) 박준기 작가’와 협업하여 그래피티 + 팝아트를 접목시킨 미술관 특별전이었습니다.

끄적끄적 낙서처럼.. 화려한 색상들을 시민들과 함께 입혀.. ‘나비의 꿈’을 채워가는 전시였습니다.

그래피티과 어린이들의 색깔이 만나 새롭고도 특별한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었는데요.

미술관 안의 다양한 미술도구를 이용해서 작품을 꾸미면 되겠습니다.

아이들이 이곳 누에아트홀, 채워가는 미술관을 방문해서 작품을 꾸몄던 사진을 누에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색을 입히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였습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다 보니까.. 그래피티가 완성될 또 다른 공간도 있었습니다.

'누에 아틀리에' 공간 속에서 나도 작가가 되어볼 시간

이곳 그래피티 꾸미는 공간에서도 아이들이 신나는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겠다 싶었는데요.

여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누에 아틀리에를 통해서 또 다른 예술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아틀리에에서는 그야말로 자유롭게 창작활동, 물감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 특히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들이 누에로 실내 나들이를 많이 나오셨더라고요. 아이들의 깔깔대는 웃음소리에 저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누구나 예술'을 즐겨볼 시간

누에 아트홀 ‘나비의 꿈’ 체험전에 참여하시면 누에 아틀리에와 지하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곤충세계에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이곳 지하 전시실에서는 ‘벌레야 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테이블 위의 밑그림과 미술도구를 사용해서 ‘나만의 곤충 친구’를 그려볼 수 있고요.

색칠한 종이를 스캐너에 올려 ‘숲속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색칠한 곤충 그림이 영상을 통해서 보이는 게 신기한지 꼬마친구가 직접 그린 그림을 따라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누에 아틀리에' 공간 속에서 나도 작가가 되어볼 시간

복합문화지구 ‘누에’에서 펼쳐지는 ‘나비의 꿈’은 이렇게 그래피티, 아틀리에, 그리고 누구나 예술체험까지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비의 꿈’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복합문화지구 누에, 홈페이지 어린이 예약을 통해서 예약 체험하시면 되겠습니다.

누에아트홀을 충분히 감상하셨다면 실내 책이 있고, 음료가 있는 카페를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누에아트홀내에 ‘실마리 카페’에서는 음악과 책을 함께 할 수가 있었는데요.

내를 충분히 즐기셨다면 누에의 야외 잔디에서 잠깐 뛰어노는 것도 추천합니다.

방학 동안 아이들과 어디 갈까? 주말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은 없을까? 고민하셨다면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사진=이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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