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시원하게 걷기 좋은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길
울산을 가로지르며 굽이굽이 흐르는 태화강을 따라 태화강 국가정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가정원 답게 계절별 다양한 꽃과 정원을 마주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인데요, 계절과 무관하게 언제나 한결같이 푸르른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십리대밭을 소개합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입구가 다양한데요, 어디로 들어오든 걷다 보면 푸르른 대숲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만남의 광장이 위치한 입구에서 직진으로 걸어들어가면 위치한 대숲의 중간지점에서 걷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싱그러운 하늘빛 이정표가 십리대밭에 들어왔음을 알려줍니다.
십리대숲의 유래
태화강 국가정원 서쪽에 솟은 오산을 중심으로 삼호에서 용금소(태화루)까지 10리 (약 4km) 구간의 236,600m2 대나무 군락지를 '십리대숲'이라 부른다.
십리대숲의 대나무는 고려중기 문장가인 김극기의 태화루 詩에 그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1749년 울산 최초 읍지인 '학성지'에도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대나무 숲에서는 공기 속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이 다량 발생하여 신경안정과 피로회복 등 병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햇빛을 피해 시원한 바람을 쐬러 들어오기 좋은 대숲길입니다. 설명처럼 대나무에서 발생하는 음이온 때문인지 상쾌함 가득한 기분을 느끼며 걸을 수 있어 좋습니다.
대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자리 잡은 대나무를 이용한 재미있는 기구들이 인상적입니다.
대나무 실로폰부터, 대나무에 추억 남기기, 그리고 건강 체크까지!
십리대숲은 저녁시간이 되면 특별한 길이 됩니다.
바로 '은하수길'인데요, 저녁시간이 되면 반짝반짝 십리대숲에 별빛을 흩뿌린 듯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길로 변모합니다.
동절기, 하절기에 따라 달라지는 해지는 시간을 고려하여 운영되니 방문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숲길을 따라 걷다 태화강변으로 나가면, 탁 트린 강뷰가 나타납니다.
환한 햇살에 싱그럽게 빛나는 대숲과 일렁이는 강물이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십리대숲의 끝자락에는 잠시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정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웅장한 자태에 한번 앉았다 갈 마음이 물씬 나는 곳입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상쾌함과 시원함이 필요한 날, 태화강 십리대숲길 한번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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