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속 산책로 태화강 국가정원 봄나들이

1급수 생태하천인 태화강을 끼고 있는 친환경 생태 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이라는 도시의 관광지를 대표할 정도로 산책로와 다양한 즐길 거리, 각종 행사 및 정원해설, 전시 등이 잘 꾸며져 있는 곳이랍니다. 정원 특성상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는데 오늘은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여 푸릇해진 태화강 국가정원의 산책하기 좋은 길과 내부에 들어선 각종 시설까지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태화강 국가정원>

주소 :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영업시간 : 24시간 운영, 연중무휴

문의전화 : 052-229-3147

입장료 : 무료

주차정보 : 지정 공영주차장 또는 노상 공영주차장 이용

울산광역시 태화강국가정원

울산광역시 태화강국가정원

www.ulsan.go.kr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생태, 대나무, 계절, 수생, 참여, 무궁화 총 6개의 주제를 가진 20개 이상의 테마정원이 들어서 있는 국가정원은 2개 지구(태화, 삼호)로 나누어지며 31여 종의 주제정원 및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공간이랍니다. 총면적은 835,452 제곱미터이며 울산 중구에 속해있는 태화지구의 면적이 484,998제곱미터를 차지할 정도로 아주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타지에서 태화강 국가정원만 둘러보는 관광버스가 종종 드나들기도 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정원이 된 것 같아요.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근처 주민들의 산책로 및 힐링 명소로도 활용되고 관광객들의 포토스팟으로 이용하기도 딱 좋은 공간이었답니다. 자세한 국가정원의 시설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첨부된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넓은 면적의 국가정원을 도보로 다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는데, 태화강 국가정원 바로 앞에서 자전거와 마차를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어서 보다 편하게 둘러볼 수 있더라고요. 신분증은 필수로 지참하셔야 하고 일부 자전거나 마차가 진입할 수 없는 길을 잘 숙지한 후 운전법을 익혀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거나 더운 여름철에는 지붕이 있는 마차형이 인기가 많더라고요.

울산의 12경, 그리고 중구의 9경에 속하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지키고 있는 중구의 마스코트 울산큰애기와 사진을 찍는 시간도 한번 가져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추운 날이 지나가고 따사로운 햇볕이 들어오는 요즘같이 좋은 날에는 야외 텐트 설치 가능 구역에 텐트가 가득 들어서 있는데,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여유로운 피크닉 시간을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봄이 왔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푸릇한 국가정원 내부의 산책로는 정원 테마에 맞게 예쁘게 잘 가꿔져 있어서 조경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또 다른 흥미를 줄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편하게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많았는데 간단한 먹거리를 가져와서 소풍 느낌으로 자연을 만끽하면 정말 힐링 되는 순간일 것 같더라고요.

가을이면 4,000만 송이의 국화가 가득 덮이는 국화꽃 향기 가득 국화정원의 현재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지금은 녹색빛의 모습이지만 가을에는 예쁜 가을빛 가득한 공간이 되고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구경을 위해 방문하는 공간이랍니다.

태화강의 자연과 조화로운 '다섯 계절의 정원'이라는 테마의 자연주의 정원은 세계적인 정원 작가 피트아우돌프의 아시아 최초 자연주의 정원으로 계절마다 특색 있고 역동적인 자연 경관을 연출해 준다고 해요. 태화강 국가정원 내부를 산책하다 보면 이처럼 다양한 테마로 서로 다른 식물이 심겨있기 때문에 반복되는 느낌이 아닌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국내외 대나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대나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대나무 테마정원은 아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놀이 기구와 황토볼 체험장, 맨발걷기 산책로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되는 휴게공간이에요. 대나무숲은 차분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마음을 안정시키는 진정 효과가 있고 대나무에서 나오는 음이온은 병에 대한 저항성을 키워준다고 하는데, 대나무가벽을 바라보고 있으니 괜스레 포근하고 차분한 마음이 드는 것 같더라고요.

국가정원 최고의 피서지라 불리는 무지개 정원은 무지개가 흐르는 수생 정원으로 국가정원을 따라 흐르는 실개천 물줄기가 한낮의 무지개를 빚어내는 곳이랍니다. 바로 옆을 지나다니면 물줄기가 조금씩 날아와서 더위를 식히기 좋았고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방문객들의 쉼터 및 사진 명소로 활용되는 곳이었어요. 바로 앞에는 국가정원 안내센터가 마련되어 있으니 궁금하거나 필요한 사항은 언제든 문의할 수 있으며 해설 투어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해설 투어는 연중무휴이며 매일 3번에 걸쳐 진행되는 점 참고하여 자세한 사항은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문의해 보세요!

대나무가 우거진 정원으로 가면 만나볼 수 있는 십리대숲은 바람에 부딪히는 대나무의 맑은 소리와 한적하고 아름다운 길로 유명한데, 십리대숲 내의 은하수길은 매일 일몰부터 23시까지 아름답게 반짝이는 풍경을 관찰할 수 있으니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신 분들은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작은 정원들, 정원 경진대회를 위해 진열된 작품들, 음수대, 귀여운 포토존 등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걷는 길목이 모두 매력적이고 힐링하는 공간이었던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명소로 손꼽힌 공간인 만큼 꼭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