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여행을 알차게 만들어 주는 용주사 베테랑 문화관광해설사 한정수 님!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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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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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화성시의 문화 관광지인 용주사​를 찾았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을비가 참 많이도 쏟아져서 용주사 관광이 제대로 될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이런 걱정은 괜한 기우가 되었습니다.

용주사의 문화관광해설사인 한정수 님을 만났기 때문인데요.

조선 22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지은 원찰인 용주사에서

문화관광해설사 한정수 님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화성시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 안녕하세요. 시민들에게 자신의 소개를 부탁드려요.

A : 안녕하세요. 저는 화성시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20년 넘게 일하고 있는 한정수입니다.

이전에는 융건릉에서 해설사로 근무했고, 지금은 용주사에서 4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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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화성시의 문화관광해설사가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 원래는 교육 관련 직종에서 근무하다가 육아 때문에 일을 쉬게 되었습니다.

그때 화성시 공무원이었던 친구가 제게 딱 알맞은 일이 있다며 적극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을 이수하고 첫발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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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용주사는 어떤 사찰일까요?

A : 우선 용주사는 정조의 효심이 어린 사찰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 왕릉 가운데 가장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능으로 꼽힙니다.

용주사는 조선 22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지은 원찰로,

일반 사찰과는 다르게 궁궐과 국가 제사 시설의 건축 조형을 융합하여 조성된 사찰인데요.

정조의 애틋한 효심과 함께 당시 역사 문화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용주사라는 이름은 대웅보전 낙성식 전날 밤에 정조대왕이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는 전설이 있어 붙여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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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화성시 문화관광해설사의 근무 일정과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A : 화성시 문화관광해설사는 규정에 월 6회 출근이 의무입니다.

또, 오전 9시 30분 ~오후 4시까지가 근무시간이고 2~3년에 한 번씩 순환근무를 합니다.

보통 월 7회~8회 정도 출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출근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예약확인 후 근무를 배정합니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정규 해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는 경내를 돌며 해설이 필요한 관람객들을 살핍니다.

Q : 문화관광해설사는 어떤 교육을 받을까요?

A : 문화관광해설사의 교육은 연 4회 진행되는데요.

실내교육이 2회, 1박 2일 현장 교육이 1회, 경기도 전체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이 1회 진행됩니다.

올해는 지지대에서 11월에 심화 교육인 국제 교류 관련 교육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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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경기도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몇 명 정도 활동 중이며

화성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되면 어떤 교육을 받게 될까요?

A : 현재 경기도에서는 군포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에서 문화관광해설자 약 550여 명이 활동 중입니다.

이 중 화성시 문화관광해설사는 화성시 주요 관광지 6곳에 약 40여 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화성시 문화관광해설사는 2년마다 신규채용을 하고 있으며

해설사의 역할과 자세, 경기도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 지식, 해설 기법 등의 수업을 통해 해설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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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화성시에서 문화관광해설사를 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A : 융릉에서 해설사로 근무했을 때입니다.

융릉은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와 그의 왕비 효의왕후 김 씨의 능으로 정자각의 동쪽에 비각이 있습니다.

융릉과 비각은 임금이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에 대한 효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장소인데요.

세계 어느 나라 관람객이 와도 부모님에 대한 ‘효’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을 울컥이게 합니다.

이렇게 해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감을 끌어냈을 때 내가 정말 명해설을 했구나 싶어서 보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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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 우선 나 자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만 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기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으며, 모르는 사람과 소통한다는 일 자체가 참 좋은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관람객들이 나의 해설을 듣고 즐거움을 간직하고 돌아간다면 화성시에도 큰 보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문화관광해설사가 되고 싶은 후배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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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문화관광해설사로 근무하면서 꼭 갖추고 있으면 좋은 태도는 무엇일까요?

A : 사실 우리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어찌 보면 형제보다 더 많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는 자세로 동료 의식을 갖는 것이 일할 때 도움이 됩니다.

Q : 화성시에 문화관광해설사가 꼭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 화성시는 참 넓습니다. 지리적 특성상 도시와 농촌, 어촌 등이 모두 있는 도시라 관광자원이 아주 풍부합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해석해 통합적으로 연결해 전체적으로는 화성시를 알릴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관광자원을 복합관광단지로 알리기 위해서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이 꼭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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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아무래도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일하면서 동료나 관람객들에게 받는 스트레스는 없을까요?

A : 크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20년이 넘게 활동하면서 얻은 지혜라고나 할까요?

연륜이 쌓여 관람객들과 소통할 때 융통성 있게 처리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예를 들면 곤란한 언행이나 무리한 요구를 받게 되면 살짝 웃으며 상황을 자연스럽게 환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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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용주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용주사를 알리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로서 더 해설해 주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A : 용주사 천보루(天保樓) 받침돌 석주에 새겨둔 ‘모년일백세(暮年一百歲)’로 시작하는 시가 있는데요.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을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에 용주사에 들러 지은 시의 일부입니다.

이 시는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에 대한 그리움과 효심을 담고 있습니다.

정조는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에 용주사에 들러 이 시를 짓고, 아버지의 명복을 빌었다고 해요.

이 시를 지은 까닭을 미리 알고 관람하면 용주사에 어린 정조의 효심을 더욱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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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문화관광해설사로 근무하지 않는 휴일에는 어떤 일들을 하실까요?

A :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문화관광해설사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널리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기 계발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고 무한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역량 강화 활동 같은 게 많이 필요한 듯싶습니다.

그래서 쉬는 날은 독서도 하고 서점에 가서 관련 서적도 찾아보고 합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스스로 끝없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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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면서 힘든 점과 화성시에 바라는 점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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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크게 힘든 점은 없는 것 같아요.

늘 즐겁고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환근무로 근무지가 배정되다 보니 내년에 집과 거리가 먼 곳으로 배정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이 앞섭니다.

화성시가 정말 넓잖아요. 어느 정도는 거주지와 근무지의 거리를 고려해 배치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화성시에서 화성시의 숨은 장소를 발굴해 관광자원을 알리고 문화관광해설사들에게 일할 기회를 늘려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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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문화관광해설사님은 전 화성시 문화관광해설사 회장님이면서 현재 용주사 문화관광해설사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정수 문화관광해설사님과 함께 용주사를 탐방하며 국보 제120호인 고려 시대 범종도 만나보고 정조대왕의 효심과 역사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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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있는 융건릉에도 문화관광해설사가 있어 화성시의 문화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습니다.

용주사의 베테랑 한정수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친절한 명해설, 적극 추천드립니다.

용주사의 관람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어린이 700원이며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서

미리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요청하면 무료로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 용주사 문화관광해설 안내

신청: 화성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대상: 누구나

이용료: 무료

신청 기간: 신청일로부터 1일 이후 ~ 200일까지

정원 수: 제한 없음

문의처: ☎️ 031-5189-2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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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운 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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