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일붕사 봉황대 인근 봄풍경

의령군블로그기자단 박현숙

봄의 전령사 벚꽃이 만발하던 4월 초중순 멋진 풍경으로 유명한 의령풍경맛집 경남 의령 일붕사 봉황대 인근 봄풍경을 만나보았어요.

짧은 시간 피고 지는 봄꽃 벚꽃을 보는 것이 사실 쉽지만은 않은데요. 정확한 날짜를 특정할 수 없어 큰 기대없이 방문해서인지 하얗게 피어오른 벚꽃이 더 이쁘고 반가웠답니다. 일붕사 봉황대 인근은 사계절이 아름답고 멋스럽지만 환하게 빛나는 봄풍경은 더욱 설레고 인상적입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깊은 산속에 자리잡은 명소가 아니기에 누구나 접근하기 좋다는 것 또한 이곳 일붕사와 봉황대의 장점입니다.

마침 날씨까지 좋았던 터라 바쁘다는 핑계로 봄을 만나지 못하다 경남 의령의 경치좋은 명소에서 봄을 제대로 만나서 2024년 한해가 빛날 것만 같은 기분도 듭니다. 올해 봄풍경 제대로 못 즐기셨다면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봉황대로 오르는 길 초입부터 벚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잘 왔다고 반가는 듯 봄바람에 흔들리기도 하고요. 봉황대는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봉황새의 머리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 절벽으로 선비들이 모여 시회를 열면서 풍류를 즐기던 곳이라고 해요. 아름다운 절경인 만큼 의령군 제3경으로 지정된 명소이기도 합니다.

다소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이름모를 들꽃과 다양한 수종의 나무 사이로 오르며 수려한 경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요. 아찔해 보이는 바위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조금 올랐을 뿐인데 발아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뭇가지가 큰 바위를 받치는 듯한 기이한 모습도 특별합니다. 바위 끝을 향해 위를 보면 파란하늘이 바로 보입니다.

일붕사 들어가는 입구 옆으로 앞다투어 피어난 벚꽃행렬도 볼 수 있었어요. 올해 벚꽃엔딩을 즐기지 못했다면 내년 봄소풍은 이곳으로 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앞뒤 풍경은 물론이고 위아래 어디하나 부족한 배경이 없는 것또한 봉황대의 매력입니다.

잘 조각한 듯 큰 바위틈 사이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자연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답니다. 그 외에도 비범한 바위의 모습을 보면서 감탄하며 봉황대를 오르게 됩니다.

봉황대 중턱에는 봉황루가 있는데 약간의 평지를 깍아 만든 누대라고 합니다. 봉황루에는 손님을 반기는 듯 도망가지 않고 머물러있는 귀여운 산토끼도 볼 수 있었어요. 봉황루 앞쪽으로 이어진 절벽쪽 콧대바위로가면 고즈넉한 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봉황루를 지나 내려가면 세계최대 동굴법당으로 잘 알려진 일붕사로 이어집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일붕사는 기와로 이어져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마저도 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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