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가볼만한곳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 40주년 특별전, ‘1984-2024 40년, 발견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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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돌로 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석기 시대 문화유산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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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의 순간, 그들의 환희와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아이랑가볼만한곳 특별한 전시가

지금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에서

‘GNUM 1984-2024 40년, 발견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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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은 가좌캠퍼스에 있습니다.

정문 동쪽에 있는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중앙도서관과 개척탑을 지나 박물관으로 향하는데

교정에는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배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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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인사를 받으며 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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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왼편으로 광개토대왕비문을 탁본한 걸개가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먼저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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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본에게 뺏긴 마음을 잠시 달래고

특별전이 열리는 공간으로 발을 들이자

1983년 박물관 조사단의 지표조사라는

빛바랜 사진이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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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가볼만한곳 박물관은

특별전을 1부와 2부로 나뉘어 전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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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그동안 박물관이 추진해 온

유적의 발견과 조사 성과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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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우리 지역 최초로 발견한

구석기 유물이 저만치에서 알은체합니다.

돌을 돌로 보지 않은 이들의 열정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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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수만 년 전 남강에 살았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흔적들이

이어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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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늘 함께하는 휴대전화처럼

그들에게도 잠들기 전까지

동반자처럼 곁에서 떠나지 않았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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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유역 청동기 시대 사람들의

빛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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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潤)나는 잿빛의 가지무늬토기와

신성한 붉은 빛의 <붉은 간토기>,

영롱한 푸른빛의 천하석제 옥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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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비파형 청동검 암각화가

전시 너머 들여다보는 우리에게

발견 당시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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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더 새롭게 다가오는 발견

당시의 이야기에 덩달아

그날의 환희와 설렘이 일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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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편에는 오늘날 머그잔과

커다란 맥주잔을 닮은

당시의 토기들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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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로마에서 온 유리잔이

허리를 숙여 들여다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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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옥전 고분군의 발굴 유물들이 찬란했던

가야 문화를 엿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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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지역에서 최초로 발견한 구석기,

대학생의 제보로 발견한 신석기시대 패총,

국내 최대 규모의 하동 구암대 암혈 유적,

진주 무듬산에서 발견된

가야 무덤 뚜껑돌의 암혈 탁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합천 옥전고분군의 보물까지

우리 지역 대학의 성과를 한눈에 보고 나서면

지역민들의 기증 유물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2부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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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주단이 기증한 진주실크로 만든

임금님의 옷을 비롯해

추사체의 대가인 은초 선생과

도연 선생의 유족과 제자들이 기증한

서예 자료 등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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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글날에 즈음해

하동 옥종의 고(故) 정찬화 선생의

후손들이 기증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

《조선어사전(朝鮮語辭典)》

(문세영 저, 1938)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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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전 유일한 우리말 사전을 통해

‘독’은 ‘돌’의 사투리로

대한제국 칙령에 나오는 ‘석도’가

‘독도’임을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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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유물을 둘러보고 나오면

진주의 근현대 사진들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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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탄 시간 여행자가 된 듯

당시의 시간 속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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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진주 사진엽서에서

당시를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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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8월 2일과 3일,

미군 머스탱 편대가 진주를 폭격하는 사진에서는

불타는 진주 시가지와 촉석루의 모습에서

안타까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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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

아이랑가볼만한곳 상설 전시실과

고문헌 전시실을 둘러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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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찾지 않아도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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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특별전과

상설 전시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경상남도 진주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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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려 한다면 아이랑가볼만한곳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특별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덩달아 국내 대학 중

교정이 넓기로 소문난

경상국립대학교 캠퍼스를 거닐며

가을을 지나 겨울 문턱으로 넘어가는 정취를

느껴보는 덤도 챙겨가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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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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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길 :

52828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501,

11동 박물관 및 고문헌도서관

● 관람료 : 무료

● 관람시간 : 월~토 오전 10시~오후 5시.

● 휴관일 : 주말, 공휴일, 학교에서 정하는 휴관일

● 문의전화 : 055-772-06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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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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