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행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울산함 군함 체험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 울산함. 이 배는 저에게 굉장히 뜻깊은 배입니다.
제가 군 생활을 할 당시 타던 배였거든요.
지금은 퇴역을 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전시되어 있지만 당시 바다를 누비던 전투함이었습니다.
현재의 울산함은 울산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군함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울산함에 대해 한번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할까요?
입장료
울산함 체험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단 돈 1,000원에 울산함 관람을 할 수 있죠.
저도 아이와 함께 군함 체험을 하기 위해 입장료를 지불하고 도착했습니다.
잘 보존된 울산함을 진해가 아닌 울산에서 보다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현재 제가 서 있는 곳은 이곳저곳 이동을 할 때 쓰는 통로입니다. 철문같이 생긴 곳들을 열고 배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고 할 수 있죠.
함교에서 함미로 이어주는 통로이기도 한데요. 배 안에서 움직이는 것보다 외부 통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이 훨씬 더 빠릅니다.
배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울산함은 크게 경의부, 포갑부, 작전부, 기관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가 생활하던 곳은 경의부였죠. 각 직무에 맞게 부서 배치가 되어 있는데 기관부와 경의부 / 작전부와 포갑부가 함께 생활했습니다.
침실은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협소해 보이죠? 군 생활할 때는 이렇게 매일 잠을 잤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잤나 싶습니다.
자세를 바꾸면 어깨가 위에 닿고 선임병에게 혼이 나곤 했었죠.
기상을 하고 나면 쇠고리 같은 것으로 침대를 위로 접어 고정시켜두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군함 생활 정말 신기하죠?
이곳은 기관실입니다. 매일 지나갈 때마다 기름냄새가 진동을 하고 정말 시끄러운 곳이었습니다.
아래 계단이 엄청나게 길게 이어져 있는데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배 안에 사무실들은 모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각 부서별 사무실이 나오게 되죠.
승조원 취사장은 말 그대로 식당을 뜻하고요. 함내 서무실은 행정병이 주로 일하던 곳입니다.
이곳은 해군 영화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전탐실입니다. 레이더를 보고 주변의 배들과 교신을 하는 아주 멋진 장소죠.
저도 항해 당시 이곳에 가끔 당직을 서곤 했었는데요. 전탐병들이 이곳에서 레이더를 보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멋지던지!
여기가 어딘지 아십니까? 우리 해군의 군함을 운전하는 조타실입니다.
함장, 작전관 그리고 부사관 및 병사들이 다 함께 항해 시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이곳은 견시라는 곳을 서던 자리입니다.
항해 시 바다의 부유물, 잠수함, 배 등을 수시로 관찰하고 보고하던 곳이죠.
단순하게 군함이 이렇게 생겼구나~보다는 조금 더 알고 나면 재밌는 군함 체험을 할 수 있는 울산함.
울산 여행 오시게 되면 꼭 한번 울산함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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