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향교 추기석전대제 추향제 봉행

청도향교는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에 있는 조선시대 향교로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화양읍에 위치하고 있어

화양향교로도 불리고 있어요.

청도향교는 대성전과 동·서무,

내삼문, 명륜당, 동·서재, 사락루 등

8동의 건물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사기능을 담당하는 대성전과

강학기능의 명륜당을

앞뒤로 나란히 배치하였는데,

청도향교는 두 건물이

좌우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2024년 9월 10일 청도향교에서는

옛 성현들의 업적과 공적을 추모하고

유교문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추기석전대제(추향제)를

청도향교에서 봉행되었습니다.

평소에는 고즈넉하며

조용한 분위기의 청도향교가

추기석전대제 추향제가 열린 날은

관내 유림단체와 문중,

청도 관내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면서도 진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석전대제는 일년에 두 번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하여

동국 5성과 2현, 우리나라 18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입니다.

청도향교에서도 매년 춘기·추기

석전대제를 봉행 해오고 있어요.

(상정일은 음력으로 매달 첫째 드는 정의 날)

명륜당을 가득 채운

유림단체와 문중대표 등이

전통 예법에 따라 전 청도군 문인협회장인

박영환 초헌관의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매년 대성전에서 드리는

석전대제를 지냄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고,

공자의 인·의·예·지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회의 예의범절을 바로 세우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청도읍성과 가까운

청도향교를 자주 방문했었지만

실제로 추기석전대제

추향제가 열리는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고 특별한 풍경이었어요.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행사로

다음 춘향제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청도향교

경북 청도군 동교길 36

054-373-0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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