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문경 찻사발 , 한국 최초의 찻사발 전문 박물관 문경 한국다완박물관
문경 찻사발 ,
'한국다완박물관'
찻사발 전통의 중심지인 경상북도 문경!
매년 5월 즈음에는 찻사발 축제가 개최되기도 할 만큼
찻사발에 대한 긍지가 높은데요.
2018년 개관한 한국 최초의 찻사발 전문 박물관인
한국다완박물관에서는 세계 도자 문화 역사 중 하나인
찻사발의 이해를 돕고, 현대 도자 명인들의 전통과 혼을
알아볼 수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찻사발 전시를 감상하기 위해
한국다완박물관 지하 층으로 내려가 봅니다.
도자 명인들의 작품 2,5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어
무척 기대가 되더라고요!
관람료는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전시 공간은 총 두 곳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공간에서 다채로운 찻사발의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찻사발이란, 차를 마시는 사발 또는 주발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통 다완, 차완이라고 불립니다.
찻사발은 두 손으로 받쳐 들어야 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주로 말차(녹차가루)를 마실 때 사용하게 됩니다.
말차를 마실 때 찻가루를 넣고 끓인 물을 부어
차선(차 거품을 내는 도구)으로
격불(빠르게 섞어 거품을 내는 다례의 방식) 하여
풍부한 거품을 우려내 부드럽게 마시는데요.
이때 찻사발의 색과 모양, 재질에 따라
차의 풍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찻사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찻사발은 말차를 마시기 위한 다기이므로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지가
좋은 찻사발의 중요 포인트가 됩니다.
양손으로 잡았을 때의 촉감,
적절한 안정감과 중량감이 느껴지는지,
만져진 느낌에서 따사로움이 전달되는지 등을 중요하게 봅니다.
또한 찻사발이 입술에 닿았을 때의 깊은 느낌,
차솔을 사용할 때의 편리성 등에 대한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다미를 맛볼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데요.
이러한 모든 기능에 더해 외형적 아름다움에서도
겸손과 기품을 가져 감상의 기쁨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시선으로
다완을 즐기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따라서 찻사발의 형식과 기준 또한 다양해졌는데,
그러나 역시 찻사발이라 하면 말차가 잘 타지는지,
오랜 기간 차심의 품위를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능만큼이나 중요한 외형적 아름다움!
찻사발을 감상할 때의 주요 포인트가 있는데
첫 번째는 바로 형태입니다.
즉 찻사발의 형태가 가진 조형미를 보아야 하는데요.
사발의 조형성을 볼 때 굽의 모양, 크기를 주시하고
그 급 위로 뻗어 나간 울선(몸통선)의 운율 및
오름새의 힘과 굽이 어떻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찻사발 감상 포인트 두 번째는 질감, 결입니다.
우수한 토질과 유약이 적절한 소성 조건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다완의 표면이 너무 반짝거리지 않아야 하며
손에 쥐었을 때의 감촉이 좋아야 합니다.
좋은 흙을 사용하여 만든 다완은
적당한 열전도로 뜨겁거나 차갑지도 않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며,
자연 유약을 사용한 다완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천연적인 색과 질감을 냅니다.
찻사발 감상 포인트 세 번째는 바로 색상입니다.
찻사발의 풍부한 색감 또한 중요 요소이며
형태와 질감 모든 것이 좋다 하더라도
색상이 고풍스럽지 못하다면
찻사발의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풍미를 감상할 수 있는 오묘한 빛깔이 곳곳에 있어야 하며
자꾸 보아도 피로하지 않는 맑고 깊은 색상이 잘 어우러져야 합니다.
가마 속의 불이 맑은 불이었는지,
연기가 탁한 불이었는지에 따라
찻사발 고유의 색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매우 다양하고 자유롭고,
또 역동적인 형태의 찻사발을 감상하며
한국 다례와 다완의 역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차(茶)는 처음 약용으로 등장하였으나
차차 기호 식품화되면서 취미 생활과 연결되었고,
'차를 즐기며 사는 삶'이라는 멋과 관련지어
훗날 다례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차 문화는 삼국시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9세기 전반에 걸쳐 성행하였습니다.
특히 고려 시대는 불교문화의 번성과 함께 귀족층을 중심으로
다례가 매우 유행하며 차 문화의 전성기를 이루게 됩니다.
고려 태조 왕건 즉위 때 임금의 명에 따라 신하가 차를 올리는
진다식을 거행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백성에게까지 확산되며
차를 마시는 일이 보편화됩니다.
올해 2025년에는 5월 3일부터 5월 11일까지
문경 찻사발 축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문경의 전통 찻사발을 감상하고
전통문화체험이 있게 될 것인데요.
찻사발 축제가 시작되기 전,
한국다완박물관에서 찻사발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가면
축제가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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