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겨울 거창창포원 즐길거리 - 조연우 기자
겨울 창포원에 가면 많은 즐길 거리들이 있어요. 볼거리~! 놀 거리~! 이야기 거리~! 날씨는 춥지만 정다운 이랑 걷기에 좋고, 혼자 멍 때리며 걷기에도 좋아요. 가벼운 체조 후 자전거를 타도 좋고, 지금은 이용 기간이 끝났지만 전통놀이도 있고, 북카페나 키즈 카페에서 뒹굴거리기도 좋아요.
거창 창포원의 겨울 왕국을 못 담은 것이 조금 아쉽지만, 눈의 여운이 조금 남은 풍경이라도 담을 수 있었네요.
여길 보고 있자니 어릴 적 냇가에 꽁꽁 언 얼음 위를 걷다 뿌지직 금 가던 소리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가끔씩은 그 뿌지직 소리와 함께 얼음이 사뿐히 내려앉아 신발이 젖기도 했었죠.
골목에서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콧물 흘려가며 뛰어놀던 철부지가 이제 50을 바라보고 있어요. 삶의 계절에서 아직 겨울은 아닌 거지요. 그럼에도 주위 지인들의 삶을 스토리가 지나가며 이제 나의 겨울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집 반려견은 과수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매년 되풀이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오는 애완견은 거창창포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되풀이할 수 있겠네요. 주인이랑 걷기도 하고, 함께 자전거도 타고~!
이렇게 황량한 겨울이 있기에 봄이 아름다운 건지, 이글거리는 여름이 있기에 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 . 지나고 보면 매 순간이 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겠죠.
11월 아름다운 화관을 썼던 국화 터널이 지금은 이렇게 봄을 기다리며 겨울을 나고 있어요.
거창 창포원에서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연날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지난해 웰니스 센터의 신축과 함께 이곳 한 켠으로 이사 온 거창 창포원 편의점, 찬 바람맞으며 창포원 거닐거나 자전거 타고 난 뒤 컵라면 하나 하기 좋은 공간!
3월 1일(토) 및 대체 공휴일인 3월 3일(월) 열대식물원, 키즈카페, 자전거 대여소, 웰니스센터, 야외 수변정원 정상 운영해요. 3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정상 운영 후, 3월 4일(화) 야외 수변정원 외 전체 시설물 휴관한다고 하니 3월 4일 거창 창포원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요.
거창 창포원 북카페에서 책과 함께 뒹굴뒹굴하실 분들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오니 너무 일찍 오지는 마세요~!
키즈 카페는 기본 2시간으로 어린이 3,000원, 성인 1,000원의 입장료가 있어요. 미취학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 동반하셔야 하니 참고하셔요.
아기가 있는 맘들을 위한 아늑한 수유실 ~!
자전거는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타시면 되는데, 가족용 4인승이나 6인승은 운치는 좋으나 많은 근력이 필요하오니 긴 시간 타실 분들은 필히 참고하셔요. 다자녀, 국가유공자 등 아래 사항에 해당할 경우 50% 할인되고 있어요.
다음 창포원 나들이는 찬 기운이 가시지 않은 봄 공기를 가르며 라이딩하기~!
볼거리~ !놀 거리~! 이야깃거리~!
즐길꺼리 많은
거창 창포원에서 쉬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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