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에 몸도 좋고 맛도 좋은 여름 보양식 '제일추어탕'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더위로 인해 입맛도 없는 요즘, 그래도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나면 기운도 나고 짜증도 좀 가라앉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몸에 좋은 음식이면서 착한가격에 맛도 좋은 추어탕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덕구 오정동에 있는 제일추어탕입니다. 이 식당은 주차장은 따로 없어 점심시간에 갓길이나 골목길에 주차 후 들어오시면 됩니다.

식당 안에는 착한가격업소 간판이 크게 걸려있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착한 가격업소를 유지할 때 주는 간판이라고 하니 더 믿음이 갑니다.

추어탕 하면 가장 먼저 남원을 떠올리는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그 청정 남원 지역의 미꾸리와 시래기 등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식당 메뉴판입니다. 돌솥밥과 함께 나오는 추어탕이 9천 원으로 저렴하고 그 옆에는 미꾸라지의 효능이 자세히 적혀있는데 미꾸라지는 칼슘과 인이 장어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

돌솥밥이라 식당에 오고 주문하면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에 빨리 드시고 싶다면 식당 방문 전에 미리 예약하고 오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식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돌솥밥은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밥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도 푸짐하게 가져다주십니다. 특히 따로 미꾸라지 튀김을 주문하지 않아도 미꾸라지 튀김과 감자 또는 고구마튀김이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미꾸라지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며 미꾸라지가 통으로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하니 일찍 돌솥밥과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둘 다 뜨거우니 조심히 먹어야 합니다.

돌솥밥이 왜 맛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아실 거로 생각합니다. 바로 한 따끈한 밥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밥을 그릇에 덜어놓고 그곳에 물을 부어 놓으면 밥을 다 먹은 후 눌은밥과 숭늉을 먹을 수 있습니다.

뽀글뽀글 맛있는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갈아서 나와 부드럽게 먹을 수 있으며 부추와 시래기 양념이 잘 배어있어 먹기 좋습니다.

저는 추어탕에 테이블에 있는 들깻가루와 후추를 조금 더 넣고 밑반찬으로 나온 부추무침도 함께 넣어서 먹었습니다.

탕은 역시 밥을 말아 먹어야 국물까지 제대로 잘 먹었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역시 밥을 다 넣고 말았더니 걸쭉한 국물에 밥까지 더 푸짐해졌습니다.

맛있는 시래기도 듬뿍 들어있습니다. 그냥 먹기에 너무 뜨겁다면 밥그릇에 조금씩 덜어 먹으면 되고, 추어탕과 함께 나온 김치와 깍두기, 멸치볶음을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푸짐하게 추어탕을 다 먹고 나서 눌은밥을 먹을 차례입니다. 구수하게 눌린 밥이라 눌은밥과 숭늉이 정말 맛있습니다.

추어탕만 먹어도 배가 부른데 눌은밥까지 먹으니 정말 푸짐하게 잘 먹었다고 느껴집니다. 착한가격업소라 부담 없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추어탕을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혹시 돌솥밥이라 오래 기다리는 게 싫다면 미리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드실 수 있으니, 요즘처럼 입맛이 없고 기운 없을 때 저렴한 가격에 추어탕으로 건강을 챙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제일추어탕

주소: 대전 대덕구 한남로 137

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30분

전화: 042-633-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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