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느껴보는 역사 여행 '은진송씨 대종가'

대덕구 중리동과 송촌동 일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문화유적을 찾아 나서보기로 했습니다. 법동 석장승에서 시작하는 이 역사여행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대덕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는 첫걸음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지역의 문화유적을 통해 과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오늘 여정은 대덕의 역사를 탐방하는 시간 여행으로 보람 아파트 사거리에 위치한 법동 석장승부터 시작합니다. 법동 석장승은 대덕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법동 석장승 앞 안내판에 오늘 방문할 장소가 가까이 위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진송씨 정려각 가는 길목에 법동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2013년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어 활발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충청 지역의 계절 과일과 신선한 채소 등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대덕구 계족로 598번 길 11에 위치한 '은진송씨정려각' 안내판에 송씨 부인의 지극한 효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은진송씨정려각'은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선 후기 '송애당' 김경여(1596~1653) 선생의 어머니인 송 씨 부인의 지극한 효성을 기리기 위해 1729년(영조 5) 정려기를 하사받았습니다.

정려기(旌閭記)를 보호하기 위한 건물로 은진송씨 정려각은 대덕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장소라고 합니다.

정려기를 대문에 걸면 정려문이라 하고 독립된 건물 형태에 게시하면 정려각(旌閭閣)이라고 합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백과사전)

정려각은 효자, 효부, 열여, 충신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나 문으로 마을 어귀에 세워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는 경우 정려각의 형태로 일각문을 설치하고 담장을 둘러 독립된 건물로 만들기도 한다.

정려각은 규모가 작은 단 칸 건물에 맞배지붕으로 하고 공포는 익공 정도로 벽은 홍살을 세워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백과사전)

*구 조 : 정면 1칸, 측면 1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집.

*재 료 : 목조

*연 대 : 1729년(영조 5)

정려각은 사방 1칸의 작은 규모이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품격 높은 격식을 갖추고 있다.

장대석 외벌 대로 기단을 만들고 낮은 방형 초석 위에 다시 장주석을 놓았다. 공포는 기둥 상부에만 짜 올렸는데 연화문이 조각된 2익공식이다.

창방 중간 부분에서는 창방과 장여 사이에 화반을 하나씩 설치해 두었다. 천장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장으로 만들고 서까래가 모이는

중심부에는 '井'자 모양의 장선틀을 짜고 널빤지를 끼워 마감하였다. 이 정려각에는 다른 것과는 달리 단청이 없지만

기둥머리의 공포와 화반 초각이 화려하여 단청이 되어 있는 것만큼 장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덕문화원 대덕의 문화유산 정려 편 발췌)

▶송애당(松崖堂)

지정번호 : 유형문화재 제8호

위치 : 대전 대덕구 중리동 115

조선 효종 때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송애당 김경여(柗崖堂 金慶餘, 1597~1653) 선생이 병자호란 후 벼슬을 버리고 돌아와 1640(인조 18)에 지은 별당이다 (출처: 송애당(松崖堂) 안내판)

건물의 크기는 앞면 3칸, 옆면 2칸에 팔작지붕을 올렸으며, 이곳에서 당시의 유명한 학자들과 학문을 닦았다.

인근의 동춘당, 쌍청당, 제월당 등과 함께 이 고장 별당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다. (출처: 송애당(松崖堂) 안내판)

송애(松崖)는 "눈서리를 맞아도 변하지 않는 소나무(松)의 굳은 절개와 우뚝 선 언덕(崖)의 굳센 기상을 마음에 간직하겠다"라는 뜻으로 선생의 높은 기개와 충성심을 마음에 담고자 건물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 (출처: 송애당(松崖堂) 안내판)

송애당은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송애당은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전달해 줄 것 같습니다.

송애당은 전면 너비가 3칸, 측면 너비가 2칸이며, 팔작지붕을 가진 5칸 구조의 한옥입니다. 적당히 퇴색된 목재의 색깔이 고건축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대덕문화원 전통건축 발췌)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전통한옥으로 왼쪽 2칸은 대청마루이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지었다.

기호지방 별당 건축의 가장 전형적인 양식을 지니고 있으며 이 건물로 당시 사대부의 생활상과 건축미학을 알 수 있기도 하다. (대덕문화원 대덕의 문화유산 전통건축 발췌)

대청마루의 창호는 정면 2칸을 4분할 띠살문 들어 열 개로 하고 측면과 후면은 장판문 쌍여닫이로 하였다. (대덕문화원 전통건축 발췌)

온돌방 전면에는 머리 중방 위에 쌍여닫이 띠살문으로 되어있다. 세부적으로는 쌍청당보다 오히려 동춘당과 비슷한 구조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대덕문화원 전통건축 발췌)

조선시대 유명 문신 김경여에 의해 설립된 별당으로, 조선 인조 때의 건축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송애당은 인근에 전통 시장이 있어 문화재 관람과 함께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가진 송애당은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송애당 방문을 추천드려요.

송애당 앞에 위치한 법천 석총은 옥류각 아래에서 송애당 앞으로 이동된 음각된 큰 바위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고 합니다.

한자로 새겨진 법천석총암각은 한자로 새겨진 글자들이 인상적으로 ‘법천’은 '법동의 샘'을 의미하며 물이 솟아나 돌에 소리가 난다는 뜻을 담고 있고 '총'은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한데 합쳐지는 물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은진송씨 종택'의 약간 높은 지대 담장 옆에 위치해 있으며 송세협은 이곳 인근에 처음 세운 후 쌍청당 송유의 5대손 송남수(1537~1626)가 1564년(명종 19년)에 고쳐지으며 '절우당'이라 이름을 지었다. (출처: 절우당 터 표지석)

절우당 터 표지석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과 과거의 삶과 꿈, 그리고 노력이 담긴 곳이라고 합니다.

쌍청당과 대종가 표지석이 대종가 앞 대덕구 쌍청당로 17(중리동 71)에 서 있습니다.

대종가는 쌍청당 부근께서 42세 되던 1430(세종 12) 년 사당과 정침(正寢 : 본채)을 세우고, 44세 되던 1432(세종 14) 년 별당인 쌍청당을 짓고 지금의 중리동에 어머니 열부 고흥류씨를 모시고 사시던 건물로써 그 역사는 600년 가까이 된다. (출처: 은진송씨 대종회 홈페이지)

쌍청당은 현재 보수공사 중이었습니다.

쌍청당 아래 은진송씨 대종가(恩津宋氏大宗家)는 류조비 쌍청당께서 터를 마련하신 후, 지금까지 600여 년 동안 종손(宗孫)이 살고 있는 은진송씨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의 건물은 전국 여러 곳 우수 한옥을 면밀히 답사한 후 건축설계를 하여 1999년 7월 1일 착공 2001년 6월 30일 완공 2001년 9월 26일 준공식을 거행하였다. (출처: 은진송씨 대종회 홈페이지)

쌍청당의 수제문을 거쳐 들어서면 마치 고요한 역사의 숨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초대받는 듯합니다. 수제문을 지나면 원일당(源一堂)이 방문자를 맞이합니다.

대문인 수제문(修齊門) 현판 쌍청당의 수제문은 그 시작점에 서 있는데 이 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고즈넉한 한국의 전통미와 조화로운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이곳 대종가는 대지 760평 위에 오른쪽 쌍청당 사이에 가묘(家廟 : 사당)가 있고 원일당(源一堂)이 정침(正寢 : 본채) 앞마당을 가로질러 우뚝 솟아있어 사랑채 구실을 한다. (출처: 은진송씨 대종회 홈페이지)

원일당(源一堂)은 은진송씨 여러 자손들이 한결같이 종가를 근원(根源)으로 하여 영원히 번창해야 한다는 뜻으로 송달용 씨가 1912년에 지은 당호이다. (출처: 은진송씨 대종회 홈페이지)

원일당의 역사는 그다지 깊지 않으나 의미는 상당히 깊다. 우리 은진송씨의 뿌리는 하나다. 씨족의 근원은 하나란 뜻이다. (출처: 은진송씨 대종회 홈페이지)

쌍청당 수제문은 단순한 입구가 아니라,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깊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상징 같습니다.

원일당을 지나 안채 회은당(懷恩堂)으로 가는 길은 단순한 경로가 아닌 한국의 전통과 자연, 역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여정 같습니다.

원일당을 지나는 길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가득 차 있는 듯합니다. 전통적인 건축양식과 잘 가꾸어진 정원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안채 회은당(懷恩堂)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한국의 전통과 자연, 역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은진송씨 대종가는 6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우물과 두레박은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서 시간을 초월한 전통과 가문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두레박은 공동체의 화합과 협력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두레박을 사용하여 서로 돕고 물을 나누며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육각 정자인 봉무정(鳳舞亭) 은 약 3평 공간으로 이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서 가문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가문의 번영과 함께 그 시대의 변화를 함께 겪으며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쌍청당에서 회은당으로 가는 길은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로입니다. 원일당을 지나는 길을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세상의 소란함을 잠시 잊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대덕구 법동 전통시장과 은진송씨 정려각, 송애당, 쌍청당 은진송씨 대종가는 대덕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 여행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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