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만큼 많이 보이는 수원의 건축문화 이야기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수원에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라 하면 ‘수원화성’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그 속에 함께 건재하고 있는 국가 등록문화재, 국가 보물 등 문화 예술적 가치가 있는 공공 건축물 찾아 수원 경기도지사 구 관사를 시작으로 화서문, 화성행궁, 팔달문, 수원향교, 수원시민회관, 경기도청 구청사 등을 찾아 보았습니다.

경기도지사 구 관사는 버스 정류장 ‘글로벌 청소년 드림센터’ 하차하여 숙지산 방향으로 오르면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 공간은 해방 후 건축되어 49년간 22명의 경기도지사가 머무르며 거주하거나 업무 공간으로 활용되어 오다 2016년 게스트하우스와 전시 공간으로 오픈해 오다 현재는 도청실 국 행사 등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국가 등록문화재입니다.

경기도지사 구 관사에서 내려와 화서공원을 지나 조선시대 건축된 수원화성 서쪽에 있는 화서문으로 향합니다.

마침 외국 단체 여행자들이 찾은 모습을 볼 수 있을 만큼 화서문의 인기를 실감했는데요. 화서문은 국가 보물로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과 문 앞쪽에 벽돌을 쌓아 반달 모양의 옹성을 두었습니다. 평소에는 화서문 위로 통과할 수 있었는데, 현재는 안전상 문제로 인해 옹성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위로도 통과할 수 없습니다.

화서문을 지나 화성행궁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오른쪽에 초가지붕의 집 한 채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잠시 쉬어 봅니다.

걷는 만큼 많이 보인다고 하지요. 화성 행궁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행리단길 풍경도 보았는데요. 평일임에도 유명 맛집은 북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선시대 건축 당시 576칸 규모였다는 화성행궁을 정문인 신풍루로 들어가 주로 관람했을 때와 달리 화령전 방향에서 언 듯 보면서 가니 행궁의 규모를 더 많이 가늠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건축 당시 유일하게 남았던 낙남헌도 보입니다.

화성행궁 광장에서 공방 거리를 지나면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여행자 라운지 ‘요즘 행궁’과 화성행궁 음식 문화거리 맛 촌 안내판에 수록된 많은 맛집과 카페 등도 보입니다.

공방 거리를 지나 팔달문 관광안내소를 우측에 두고 왼쪽으로 가면 국가 보물 팔달문이 나옵니다. 수원화성 정문이 장안문이라면, 팔달문은 남쪽에서 수원으로 진입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대하고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는 팔달문을 제대로 담기 위해서는 정해져 있는 포토존에서 담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걷는 만큼 많이 보이는 수원의 건축문화 이야기 제대로 실감했던 날이었습니다. 팔달문에서 수원역 방향으로 걷다, 중동 사거리에서 인쇄 골목으로 들어서기 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함께 공존해 가야 할 다양한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문화재 자료인 수원향교는 1789(정조 13) 수원 성곽을 축성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은 건물로 붉은색 기둥의 홍살문과 하마비가 제일 먼저 눈에 보입니다. 수원향교 대성전의 경우 2020년 국가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수원 시민회관은 팔달산으로 오르는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건물로 문화예술공연, 행사, 학술연구회 등이 열리고 있는 곳입니다.

국가 등록문화재 경기도청 옛 청사입니다. 경기도청 옛 청사는 1967년 광화문에서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경기도의 행정의 중심지였다가 2022년 영통구 신청사로 이전되었습니다, 신관, 구간, 별관 등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보면 또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이어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지사 구 관사에서부터 천천히 걸으며 곳곳의 등록문화재, 보물 등 건축물을 감상하며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수원에는 이 외에도 도시경관, 도시문화 즐기기 등 다양한 코스가 많아 수원 건축문화지도로 찾아보며 수원 여행을 떠나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