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자연을 연결해주는 소중한 공간 '삼정동 비점오염 저감시설'
삶과 자연을 연결해주는 소중한 공간 '삼정동 비점오염 저감시설'
대전 시민의 식수원인 대청호 권역 내에는 수질 보호를 위해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는데 강촌과 이촌으로 나누어져 있는 삼정동 생태습지공원과 삼정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물이 흘러 대청댐으로 모이는 곳에 오염물질들을 습지 내에서 정화해 방류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청호 오백리 길 1구간은 대청댐 물 문화관 뒤편에서 시작해 이현동 두메마을까지 약 10.5km에 달하는 길입니다.
삼정동 생태습지공원을 지나 두메마을 길로 들어서면 대청호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카페와 식당들이 있어 가벼운 차 한잔 마시기도 좋습니다.
삼정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겉보기에는 한적한 공원처럼 보이지만, 지방도와 농경 수로를 따라 유입되는 농약, 쓰레기 등 비점오염원을 집수해 정화하는 용도가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벤치와 정자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이곳은 아름다움과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삶과 자연을 연결하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대덕구는 2022년 환경부 주관의 비점오염 저감 국가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도시 지역과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대덕구의 비점오염 저감 사업 선정은 지역 환경 개선과 삼정동 비점오염 저감시설과 함께 대청호 식수원 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정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인공 생태습지로 대전에서 대표적인 비점오염 저감 시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들을 습지 내에서 정화해 방류하는 역할을 하는데 정화 과정은 <유입 → 침강지 → 깊은 습지 → 지표 흐름 습지 → 생태 여과지 → 방류>의 과정을 거쳐 대청호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진의 오른편이 침강지로 비점오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계된 공간으로, 빗물과 오염물질이 자연스럽게 침전되어 정화되는 과정의 첫 번째 관문입니다.
깊은 습지에는 물이 천천히 흐르며, 다양한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 식물들은 자연의 필터 역할을 하여, 유해 물질을 흡수하고, 오염물질을 자연스럽게 정화하는데 기여합니다.
지표 흐름습지에서는 물이 부드럽게 흐르며, 다양한 식물들이 물속의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자연스럽게 물을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생태 여과지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 공간으로, 물이 흐르는 경로에 따라 형성된 자연적인 필터 역할을 합니다. 여과지의 가장자리를 따라 피는 꽃들은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대청호 주변 수질 보전을 위한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조성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수질 보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방문객들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편의 시설로는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과 10여 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는 시민들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대청호 오백리 길을 탐방하는 시민들을 위해 제공되는 음수대와 해충기피제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양한 편의시설 중 정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건강을 챙기고 싶어 하는 시민들에게는 운동기구를 통해 마음도 상쾌하고, 몸도 가볍게 리프레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점오염 저감시설이라고 하지만 냄새나 오염 없는 시설로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이곳 연못가에는 수질정화 식물들을 식재해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들이 피어납니다.
5월에는 노랑 창포가, 7월에는 보라색 꽃창포가, 9월에는 갈대와 억새가 갈색 꽃을 피우며 연못을 화려하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곳을 피해 한적한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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