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수 작가님의 원화전시 - 늦은 날개짓, 새잎 틔우다
날이 좋아 어디든 떠나고 싶은 5월,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특별한 기획 전시가 있어 한 걸음에 다녀왔습니다.
<사진01>
이번 전시는 생태세밀화 작가 이태수 님의 그림책 원화 전시인 <늦은 날개 짓, 새잎 틔우다.>입니다. 생태세밀화 라는 단어가 익숙하기보다 생소하게 들리는데요, 과연 어떤 그림들이 우리를 반겨줄지 같이 볼까요?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는 작가님 사진과 작가님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입구에서부터 반겨주시니 더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오늘 관람할 그림책에 대한 작가님의 멘트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첫 번째 그림책,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부터 살펴볼까요? 막내 황조롱이의 그림이 4월부터 쭉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림만 쭉 보는 것만으로도 황조롱이가 어떻게 태어나 어떻게 날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표현이 잘 되어 있네요.
작품 중간중간 있는 글귀는 흡사 저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져 마음에 울림이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이어서 전시되어 있는 두 번째 그림책, <알록달록 무당벌레야>도 볼게요. <알록달록 무당벌레야>에서는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색다른 재미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원화 찾기 놀이인데요, 8개의 그림 중에 원화를 찾아보고 그 결과를 아래 종이를 당기면 알 수 있어요. 제 눈썰미는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었지만 그래도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무당벌레가 쉴 수 있도록 무당벌레를 직접 붙여보는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그림들을 보고 글귀를 읽어왔다면 이 놀이에서 느껴지는 것이 조금은 다를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작품 감상을 마치고 나오니 이렇게 색칠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편하게 앉아서 길게 늘어진 그림에 색칠을 하다 보면 어느덧 그림책에 흠뻑 빠질 것 같네요.
이번 전시를 둘러보니 아이들만을 위한 전시라기보다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전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 군포 시민분들이 시간을 내어 이 전시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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