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은 기자]

경기도가 해양레저 문화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12월까지 ‘해양레저 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반인 체험 과정과 전문가 자격증 과정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험 과정은

해양레저 안전 체험교육 등

9개의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전문교육 과정은 요트·보트 등

레저선박 조종면허 취득 교육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고,

일반인 체험과정 프로그램은 별도의 교육비가 없다.

전문교육 프로그램은 교육비 50%를

도에서 지원하기에 큰 부담 없이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경기바다 통합포털 내

교육과정별 신청 방법을 확인하면 된다.

해양레저 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은

시흥-웨이브 파크·시화호, 김포-아라마리나,

안산-탄도항, 화성-전곡마리나,

가평-북한강에서 실시한다.

기자가 방문한 곳은 시흥시 시화호이다.

시화호는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에 둘러싸인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이다.

정부가 수도권 내 인구와 산업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기 위한 반월 특수지역 개발 계획을

수립한 후 1994년 1월 시화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완료하면서 만들어졌다.

완공과 함께 호수가 오염되면서

'죽음의 호수'라는 불렸고,

사회적 문제로까지 여겨졌다.

하지만 1999년 정부가 담수화를 포기하고

해수를 유입시킨 뒤부터 시화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정부, 지자체, 환경운동가 등의

꾸준한 수질 개선 노력으로 지금은 생태계가 회복했다.

시화호에서는 도민을 대상으로

해양레저 체험교실이 진행되며,

기회기자단도 지난 6월 24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해양레저 체험교실구명조끼 착용법 등을 배우는

안전교육으로 시작됐다.

교육받은 후 구명조끼 착용과 준비운동을 하고

카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기회기자단이 카약 타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다. ⓒ 이가은 기자

카약에 탑승하고 진행요원이 말하는 지점까지

노를 저으며 이동했다.

서로 경주도 하며 즐겁게 카약을 탔다.

가족과 함께 카약을 즐기는 모습 ⓒ 이가은 기자

카약 체험이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바나나보트 체험이 이어졌다.

바나나보트는 참가자가 2개 조로 나눠 탑승했다.

해양레저스포츠는 재미와 동시에 신체의 균형 발달,

스트레스 해소 등에도 도움이 된다.

무더운 여름, 경기도 해양레저스포츠를

신나게 즐기며 이겨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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