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이색 산책로에서 불교문화 즐기기

'여진불교미술관'

오늘은 유성구에 위치한 특별한 이색 산책로를 소개하고자 탑립동에 위치한 조계종 여진선원을 안내드립니다. 현재 이곳은 법당뿐만 아니라 미술관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직후 방문하여 무더운 날씨지만 구름도 함께 볼 수 있는 경관을 이곳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위 건물은 내부 관람이 어렵지만 벽면에 부착된 큰 석면이 불교의 멋진 자태를 뽐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도 맑아 주변의 울창한 나무들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게 비쳤습니다.

이 근방에는 석조석가모니불좌상 및 다양한 복장품들을 보실 수 있는데 가는 눈과 오뚝한 코, 넓은 입술의 특징과 함께 입술의 양 끝을 올라가게 처리하여 웃는 듯한 인상이 매력적이었답니다.

관욕불이라는 석상의 손가락을 보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뜻으로 '석가모니의 탄생계로, 하늘 위와 아래인 천신계와 인간계에서 나(붓다)가 가장 존귀하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와 분홍빛이 담긴 배롱나무 사이에 여유로운 웃음을 띤 불좌상들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불전함과 함께 위에 놓여 있는 동상 그리고 탑처럼 쌓여져 있는 돌들, 곱게 핀 배롱나무의 꽃들의 조화가 심란했던 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이곳의 석가모니 중 제일 큰 석가모니로 색도 입혀져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왼편에는 보현동자, 오른편에는 문수동자가 함께하여 이곳의 분위기를 한껏 불교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문화재 보존가치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커다랗게 피어진 배롱나무 뒤편에는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으로 보이는 우리나라 전통 석탑을 함께 볼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경관이 이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십이지신 석탑들이 석가모니 석상 옆에 정갈하게 나열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천진불 석상은 잠시나마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뒤편으로 올라가면 황금색으로 칠해진 멋진 불교 건축물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여진불교조각연구소로 미술관이기도 하면서 직접 장인이 석상을 만드는 곳이며 운영 일시는 평일 9시부터 6시까지 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큰 법당도 보실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스님께서 경전을 읽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답니다.

유성구 탑립동에 위치한 여진불교미술관 근방의 산책로를 취재하였습니다. 그동안의 힘들었던 감정을 이곳에서 석가모니 석상을 보며 마음을 달래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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