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불교문화가 공존하는 용인 사찰 명소 와우정사

[이운정 기자]

경기도 용인 나들이하기 좋은 사찰명소 와우정사 ©이운정 기자

높고 푸른 하늘이 참 예쁜 가을입니다.

가을은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나들이 가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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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와우정사 소개해 드리려고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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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경기도 사찰 명소 와우정사로 함께 가보실까요?

고요한 연화산 자락에 있는 와우정사 입구 ©이운정 기자

와우정사는 경기도 용인시 해곡동 연화산에 있는데요.

48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산속의 고요함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누리기 좋은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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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태국의 불교문화를 접목한 독특한 공간에

다양한 불교 미술품과

거대한 불두(佛頭)와 와불(臥佛)을 볼 수 있어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무료로 편히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 ©이운정 기자

사찰 입구 앞에 넓은 주차장도 조성되어 있어

주차하기도 무척 편하고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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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비와 사찰 입장료도 무료라서 부담 없이

나들이 다녀가기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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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어딜 가나

주차비와 입장료를 지출해야 하는데

와우정사는 무료라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와우정사 앞에 설치 된 ‘명소를 푸은 힐링의 길’ 스탬프투어함 ©이운정 기자

와우정사 주차장에서 와우정사로 들어가기 전에

스탬프함 하나가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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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탬프함은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 스탬프 투어를 위한 것으로,

용인시가 지역의 관광 명소를 여행하며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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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은 용인농촌테마파크, 법륜사,

와우정사, 석포숲공원, 용인대장금테마파크 등

총 5곳을 여행하며 스탬프를 찍는 프로그램입니다.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 코스인 와우정사 스탬프 찍기 ©이운정 기자

이 프로그램은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 코스나

‘청년김대건길’ 코스 두 가지를 완주한 후,

용인중앙시장 근처에 있는

완주 인증처(김량장동 139-15)에 방문하면

미니캐리어를 받을 수 있는 스탬프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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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이벤트가 10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와우정사와 함께 다른 명소도 방문해 보시고

선물도 받아 보세요.

와우정사 대표 볼거리 금빛 불두 ©이운정 기자

와우정사는 불상들의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곳곳에 다양한 불상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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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절 입구에 세워진 금빛 불두(佛頭)와

산 중턱에 있는 와불(臥佛)은

와우정사를 대표하는 불상으로 유명해

많은 와우정사의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거대한 금빛 불두 ©이운정 기자

특히 입구 가까이 있는 높이 8m의 금빛 불두는

크기가 거대해서 멀리서도 눈에 잘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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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는 자체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데요.

가까이 가서 보면 불두의 눈은 아래를 향하고 있는데

움직일 때마다 눈빛이 따라서 이동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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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불두는 한없이 고요하고 위엄 있는

부처의 얼굴이라 볼수록 마음이 평온함을 줍니다.

소원초와 연못 주변의 이국적인 조형물의 모습 ©이운정 기자

또한, 불두 아래에는 소원을 적어

초를 켜두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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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주변의 이국적인 조형물들은

물멍과 함께 가을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다양한 불상과 불교 미술 조형물 ©이운정 기자

와불을 만나러 올라가는 언덕 곳곳에

다양한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불상과 불교 미술 조형물이 많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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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으로 중국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국 당나라의 고승 포대화상과

중국 육조시대의 인도 승려로

불교 선종(禪宗)의 창시자인 달마대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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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화상은 복을 빌면 들어 주는 불상이라

옆에 소원등이 가득 걸려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불상들 ©이운정 기자

열반전 아래에는

태국 왕실이 기증한 금동불상과

네팔 정부가 보낸 황금불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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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불상은 동아시아의 불교문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와우정사 나들이에 매력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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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6m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미륵보살반가사유상, 아기를 안고 있는 지장보살,

보지 말고 듣지 말고 말하지 말라는

깊은 뜻을 담은 원숭이 석상 등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각각의 표정과 모습이 새겨진 오백나한상 ©이운정 기자

와우정사 꼭대기쯤 오르면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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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상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오백 개의 돌에 각양각색의 표정과

다른 자세로 새겨져 있어서 오백나한상의 표정을

일일이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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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표정의 오백나한상들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어서

살짝 부담스러우면서도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평화를 염원하며 쌓은 돌탑 ©이운정 기자

오백나한상 아래 와우정사의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인 돌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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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탑은 세계 각국의 불교 성지에서 가져온 돌로

쌓은 돌탑으로 높낮이가 다른 돌탑이

여러 개 모여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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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염원하며 쌓은 돌탑이라고 해요.

돌무덤 같기도 하고 마치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조형 작품 같아 조각공원에 온 기분이 듭니다.

황동으로 만든 장육존상 오존불이 있는 대웅전 ©이운정 기자

대웅전은 와우정사의 중심 건물로,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님을 모신 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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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으며,

신도들이 기도를 드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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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가져온 황동으로 만든 장육존상 오존불,

석가좌래여상, 비로자나불, 관세음보살,

아미타여래좌상, 대세지보살이 모셔져 있어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족화합의 염원이 담긴 통일의 종 ©이운정 기자

대웅전 옆에는 민족 화합의 염원이 담겨 있는

통일의 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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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때 타종을 해서 더욱 의미가 있는 종입니다.

통일의 종 누각에 태극기와 무궁화가 그려져 있어

한국적인 모습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불교 문화가 엿보이는 황금색 코끼리상 ©이운정 기자

세계 각국의 불상들을 모아 두어

각양각색의 불상들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한

와우정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누워있는 부처인 와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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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입구에서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황금색 코끼리상이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열반전에 누워있는

이색적인 불상인 와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국기네스북에 오른 열반에 든 거대한 목불상 와불 ©이운정 기자

와불은 높이 3미터,

길이 12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로,

부처가 열반에 든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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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앉아 있는 불상이 아니어서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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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의 표정은 온화하며

누워있는 자세가 평화롭고 차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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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들여온 향나무를 깎아 만든 목불상으로

세계 최대 목불상이라

영국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평온과 안식을 주는 와불 ©이운정 기자

와불은 보통 부처가 열반에 들어

생로병사의 고통을 벗어나

완전한 깨달음을 이룬 상태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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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교에서 고통에서 해방되고 평화를 찾는 과정,

즉 열반을 표현하며,

이를 통해 참된 마음의 평온과 안식을 기원하는

신도들의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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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많은 신도들과 관람객들은

와불에게 기도를 드리고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옥으로 만든 대각전의 석가모니 불고행상 ©이운정 기자

대각전에는 세계 최초로 봉안된

석가모니 불고행상(佛苦行像)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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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부처님께서 6년의 고행상으로 조성한

불상으로서 92년 한.중 수교 기념으로

우리나라 인간문화재들이 조성한

옥으로 된 세계 최대의 불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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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행상의 본체는 백옥,

좌대는 청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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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으로 만든 불상이어서 특별합니다.

와우정사에 왔다면 꼭 들러서 만나보세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와우정사 ©이운정 기자

인도, 중국,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등에서 가져온

불상만 해도 무려 3000여 점에 달해

‘불상 박물관’이라고도 불리는

와우정사의 또 다른 특색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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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에 있어 우거진 나무가 많아서

여름에는 녹음이 가득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가득해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혼자 사색하며 걷기 좋은 산책로 ©이운정 기자

숲임에도 불구하고 구석구석 해가 잘 들어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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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입구부터 산 중턱까지 올라가며

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같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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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어디든 걸어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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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벽화가 그려져 있는 담장의 옆길은

고즈넉해서 혼자 사색하며 걷기 좋습니다.

동아시아 불교문화가 있어 이국적인 와우정사 ©이운정 기자

와우정사는 한국과 동남아시아 불교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이면서 명상과 힐링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고

편안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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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마음의 안식을 찾고 싶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나들이 장소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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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국적인 분위기의 와우정사에서

세계 각국의 불교문화를 만나보시고

특별한 가을을 경험해 보세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와우정사의 가을 ©이운정 기자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와우정사에서의 고요한 나들이는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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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끽해 보시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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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까지 덤으로 얻어 갈 수 있어 좋은

경기도 이색적인 사찰, 와우정사를 드립니다.

용인 와우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