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폴 고갱의 예술세계를 미디어아트로 만나다, 장생포 문화창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미술 관련 전시나 음악 공연 등을 친숙하게 즐기는 분들도 있는가 하면 의외로 '나는 잘 몰라서...',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어서...' 같은 이유로 미술 전시나 공연 등을 꺼려 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마냥 어렵게 느껴지는 미술작품들을 누구나 쉽게 접하면서 어렵지 않게 친숙하게 즐기듯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는 이제 우리 생활에 너무나 익숙한 하나의 전시문화가 되었습니다.
액자 속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영상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요즘 시대에 발맞춰 아이부터 어른까지 체험하듯 즐기는 전시 형태가 각광받는 것은 그만큼 대중적이라는 점이겠지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도 여러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리고 일 년 내내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리는 곳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울산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 3층에도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 전시관에서 교과서에서 만났던 유명한 작품들의 주인공인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는 폴 고갱의 작품세계를 미디어아트 전시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울산 남구의 문화 예술 분야를 담당하고 있고 장생포 중에서도 문화 정거장 역할을 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한데요.
다양한 전시와 체험 등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장생포 나들이를 간다면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폴 고갱 전시를 보러 장생포 문화창고를 갔더니 1층 입구에 아름다운 트리 장식과 함께 장생이들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장생이도 겨울을 제대로 준비했더라고요. 여러분들~ 장생이 트리 보신 적 있으세요?
와우~~ 장생포 문화창고에 가시면 귀여운 장생이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여기에서 사진 꼭 찍으셔야겠지요? ^^
폴 고갱 미디어아트는 장생포 문화창고 3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폴 고갱 미디어아트 전시
장생포 문화창고 3층
2024. 12. 1. ~ 2025. 3. 31.
무료 관람
무료 주차
10:30 ~ 20:00(입장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일반적인 전시가 아닌 미디어아트 전시인 만큼 상영시간에 맞추어 입장 가능한데요. 사진에 보면 운영 시간표가 있습니다.
상영 시작 전에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시간에 맞춰 입장하면 된답니다.
전시장 입구에는 관람 시 유의사항과 폴 고갱 전시에 관한 안내가 되어 있으니 미리 읽어 보시고 입장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전시장 내부는 꽤 넓은 편으로 가운데 의자가 놓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앉아서 영상을 감상하면서 자유롭게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체험형 전시입니다.
다채로운 작품이 영상으로 펼쳐지며 음악과 함께 총 4개의 테마로 나누어 구성된답니다.
전시 느낌 맛보기로 느껴보시라고 영상 준비했습니다.
폴 고갱(1848 ~ 1903)은 강렬한 색채와 독창적인 구도로 인상주의를 넘어 표현주의를 개척한 예술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폴 고갱의 대표작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여 원작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고 독특한 색채와 원시 자연과 강렬한 생명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폴 고갱의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고갱의 원시성과 예술성을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하려고 했고 자연과 인물이 어우러진 장면에 몰입하여 고갱의 시선을 느껴보도록 의도하였다고 합니다.
미디어아트 전시의 매력은 몰입감이 아주 좋다는 것일 텐데요. 단순한 그림 작품을 보는 것보다 영상으로 펼쳐지며 벽면 가득 펼쳐지는 압도적인 영상미가 강렬함과 몰입을 최고조에 달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고갱은 다소 늦은 나이에 화가의 길로 들어섰지만 그 열정만큼은 그림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대담합니다.
또한 타히티의 자연과 원주민의 삶을 담은 작품들이 많아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폴 고갱 전시에서는 "우리는 어디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이 부제로 사용되었습니다.
전시 막바지에 가면 작품에서 폴 고갱의 종교적 신념과 상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의 고통과 구원, 내면의 성찰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어디서 왔고,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생포 문화창고에는 각 층별로 체험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문화 보물창고 같은 곳인데요.
한중일 미술 인류 공동체를 향한 메시지라는 전시도 함께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와 이웃하고 있는 이웃나라 작가들과 함께 바라보는 현 지구의 상황과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 보게 만드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폴 고갱을 고흐의 친구 정도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 아를에 머물렀던 고흐가 고갱을 아를로 오길 원했고 함께 지냈으나 갈등으로 결국 고갱이 고흐를 떠나게 되지요. 이런 정도의 정보로 고갱은 고흐의 화가 친구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 폴 고갱의 일생과 그의 작품세계에 한번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추운 겨울이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장생포 문화창고로 문화 나들이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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