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달성문화재단에서는 지역 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작가들의 창작 활성화를 위한 참꽃갤러리 전시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1월 참여작가 공모 선정을 통하여 상반기에 7회의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2024 참꽃갤러리 전시지원사업 그 세 번째 전시로 <김찬숙 개인전_ Traces in memory(트레이시스 인 메모리)> 가 지난 3월 25일 개최되어 4월 11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2024년 참꽃갤러리 전시지원사업

<김찬숙 개인전_ Traces in memory>

기간 : 2024.3.25(월) - 4.11(목)

장소 : 참꽃갤러리(달성군청 2층)

운영시간 : 9:00- 18:00(주말, 공휴일 휴관)

영남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김찬숙 작가는 2023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 등 10회의 그룹전, 6회의 개인전과 2021년 부산 벡스코 2021 BIAF 등 4회의 아트페어 참여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Traces in memory(흔적)'을 주제로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추상회화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입구에 작품이 인쇄된 엽서와 전시안내 책자가 있어요. 작품들이 컬러풀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색감이라 하나씩 가져와서 책장에 올려두니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넓은 전시장에 한눈에 들어오는 작품들,

한쪽 테이블에는 카페나 찻집처럼 꾸며져 있어서 정감이 넘치네요.

'See throuth', 'Good luck'

입구에 있는 화사한 봄기운이 넘치는 작품 두 점부터 관람을 했어요

작가는 우리 삶의 여정 중에 생각이나 감정, 경험, 인간관계 등을 통해 시간과 공간 안에서 다양한 요소로 남아있는 흔적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는데요

특정한 형태나 구조가 없지만, 그 속에는 삶의 고뇌와 희열 등 여러 가지 감정과 경험이 녹아있는 작품들입니다.

아크릴 물감을 이용한 추상회화 작품들로 구체적인 이미지의 형태가 없는데도 마치 어떤 구체적인 이미지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게 하네요.

'Passion'

청록과 보랏빛이 차분한 느낌을 주는 그림인데 Passion 이라는 작품명을 보고 왜 Passion일까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그것은 마치 수수께끼나 숨은그림찾기 같기도 하여, 한참을 그림을 바라보게 만드네요

'Castle1', 'Castle2'

흔적의 형상은 사진이나 영상처럼 과거의 시간을 명확히 볼 수 있는 완벽한 형태의 이미지가 아니라 대부분 순간이고 기억되지 못하는 것이며, 온전하고 뚜렷한 형상이 없습니다.

이것은 아무 의미를 알 수 없는 모호한 여러 형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그리고 보는 이들의 경험과 감정에 통해 재해석 되어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도 있겠죠.

'뒤엉킨 감정', 'Crying Man'

반짝거리는 샹들리에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이 우아하게 느껴지는 그림들이라 추상작품이라는 걸 잠시 잊게 만드네요.

안쪽 전시실에서도 컬러풀하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들이 가득합니다.

아득히 먼 옛날의 기억들은 마치 환영처럼 이미지의 조각들이 남아있는데, 그 지난간 시간의 흔적들, 기억의 잔상들을 현실의 캔버스에 담아낸 작품들은 에너지가 가득한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뒤엉킨 감정', 'phoenix'

작가는 점, 선, 면을 활용한 붓질로 마음속의 심상을 캔버스 화면 속에서 시각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내고 있는데요.

물감을 터치하는 과정을 통해 우연과 형태가 만나 화면의 고유한 질감이 만들어지며, 작업 과정에서 의도치 않았던 형상들이나 공간이 발견되어 즉흥적이며 직관적인 화면이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해요.

'phoenix' 를 보면 아마 우연히 만들어진 그런 의도치 않은 형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의도치 않은 형상이지만 아름다운 형상이 마치 찬란하게 불타는 피닉스의 날개를 보는 듯하지 않나요?

바로 전시 포스터 속의 그 작품이랍니다.

'Jinju', 'Together'

청록색과 따뜻한 연노랑색이 따뜻함과 친근함을 주는 작품들,

'Together'라는 작품명도 그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Impression', 'Ryanghee'

2024 참꽃갤러리 전시지원사업 세번째 전시인 <김찬숙 개인전_ Traces in memory> 은 달성군청 2층에서 4월11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추후에도 많은 전시가 열릴 예정이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가능하니 군청에 들르시면 잠시 짬을 내어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옆에 카페도 있어서 커피 한잔 하시면서 군청사 정원에 있는 멋진 조각작품들도 관람하셔도 좋답니다.

2024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 전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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