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로 올라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숲이 있어 그 숲을 걸을 때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게 돼요.

은해사라는 절도 좋지만, 우거진 숲이 좋기에 한번씩 방문하는 은해사를 다녀왔어요.

누군가에게는 은해사라는 절을 방문하기 위해 오지만,

누군가에게는 숲에서의 산책과 팔공산의 등산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방문해요.

영천 은해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며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은 바로 일주문과 그 앞에 펼쳐진 넓은 광장이에요.

바람이 시원하고, 햇볕만 적당하면 소풍을 하고픈 공간이 바로 이 광장이네요. 그리고 일주문은 첫 발걸음의 시작을 말해요.

일주문은 사찰의 경내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으로, 속세와 성역을 구분하는 상징적인 문이에요.

불교의 사천왕상이 있는 일주문에서 사람들은 절을 하고 들어가는 모습을 빈번히 보입니다.

링크삽입 : http://www.eunhae-sa.org/

은해사로 올라가는 길, 숲속의 나무들은 하늘을 가릴 정도로 높이 솟아 있어요.

여기선 나뭇잎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 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발밑에서 들리는 가벼운 발소리 외에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은해사의 숲길은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연 속에 들어온 느낌을 주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요란 단어를 느끼게 해줍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백 년 동안 이곳을 지켜온 나무들이 방문한 이들을 편안하게 맞아줍니다.

은해사로 올라가는 길, 소원맞이 연등의 모습은 숲이 주는 녹색이 푸르름과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숲을 지나 은해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는 속세와 불교적 세계를 구분짓는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에요.

다리에서 내려다 본 은해사 계곡의 풍경은 어떠신가요?

이곳을 방문한 이들이 계곡이 앉아 시원하게 풍경을 즐기는 모습은 더없이 평안한 느낌을 줍니다.

신일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길은 더없이 맑고 깨끗해 방문한 이들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주네요.

은해사 보화루

은해사 보화루, 보배로운 누각이란 뜻을 가진 이 건물은 사찰의 주요 행사나 의식이 열리는 공간으로,

은해사의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이에요.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보화루는 은해사 경내의 풍경이 한 눈에 보이는 곳이기에 꼭 올라가보세요.

보화루를 지나 은해사로 들어가는 계단을 오르면 연등이 은해사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밤에 사찰 경내를 환하게 밝히는 연등의 아름다움은 누구에게나 깊은 인상을 남길 듯 하네요.

밤에 와보고 싶은 은해사입니다.

은해사에서는 매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연등 축제가 열리는데 이때는 경내 곳곳이 다채로운 색깔의 연등으로 가득 채워져,

평소보다 더 화려하고 밝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은해사 내부의 건축물들은 주변의 자연과 함께 고풍스러움을 풍깁니다. 은해사에는 다양한 전각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각각의 전각들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하지만 이곳에 들어선 후 마음이 편안하단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은해사 대웅전

신라 신문왕 2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은해사의 대웅전(극락보전)은 그 웅장함과 고요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대웅전이 보여주는 지붕의 곡선과 세월의 흐름을 담은 나무 기둥들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고풍스러운 전각들을 둘러보면 한편으로 마음이 편해집니다.

은해사 경내의 풍경이 푸른 하늘과 숲이 어루어져 앉아서 한참 쉬곤 합니다.

나무 그늘 아래 많은 이들이 앉아서 더위를 식히고, 내부의 경치를 즐기네요.

영천 은해사는 단순히 고즈넉한 사찰을 넘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힐링과 여유의 공간이네요.

은해사 종각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고,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사찰을 둘러보는 동안,

마음속의 번잡함이 사라지고 내면의 평화가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천 은해사를 찾는 이들은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겠지만,

누구나 이곳에서 자연의 위안과 깊은 휴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지막이 들려오는 바람과 새소리, 그리고 은은하게 빛나는 연등 아래에서,

은해사는 우리에게 삶의 여유와 깨달음을 주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은해사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title":"영천 가볼만한 곳, 우거진 숲과 힐링이 있는 은해사","source":"https://blog.naver.com/yeongcheonsi/223561300058","blogName":"아름다운 ..","blogId":"yeongcheonsi","domainIdOrBlogId":"yeongcheonsi","nicknameOrBlogId":"영천시","logNo":223561300058,"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