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SNS서포터즈] 괴산 고즈넉한 문화재여행 충민사
[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 곳
괴산 고즈넉한 문화재여행 충민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방문했던 괴산 충민사는 당일 날씨가 어느 정도로 추웠는지 알려주는 듯 안개가 가득했으며, 괴강 또는 삼도천으로 보이는 물줄기가 얼음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막바지 겨울 추위가 물러나고 서서히 봄 날씨로 진입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몰아치는 날카로운 바람은 헤어지기 아쉬움을 표현합니다.
안개로 가득했던 홍살문을 지나면 충무교가 저를 충민사로 안내합니다. 어느 정도 날씨를 예상을 하기는 했지만, 07시에 방문했던 충민사는 2025년 날씨 중 가장 추웠습니다.
이른 아침에 방문했기 때문에 김시민장군 초상화를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안개 낀 충민사를 감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촬영했습니다.
충무교를 지나면 문화해설사가 자리하고 있는 작은 집이 저를 반겨줍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충민사의 고즈넉한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김시민장군 충민사는 임진왜란 때 전공을 세운 충무공 김시민과 문숙공 김제갑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향하는 사당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김시민의 자는 “면오”이며, 본관은 안동으로 1578년에 무과 시험에 통과하여 급제했습니다.
김시민 장군은 1591년 진주 판관으로 임명되었고 이듬해 임진왜란이 발생했을 때 진주목사로 사천, 고성, 진해에서 적을 격파하는 커다란 공을 세웠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영남우도병마절도사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 후 진주성 싸움에서 적을 격퇴하다가 전사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충민사로 들어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효충문”에 도착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계단을 오르면서 과거의 역사를 알려주는 게시판도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김시민 장군은 명예롭게 세상을 떠났고 1604년이 되었을 때, 선무공신 2등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뒤 영의정에 추증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또한 그는 진주 충렬사에 제향 되었지만 1866년 훼철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1976년 묘소를 괴산으로 옮겨 충민사를 세워 오늘날까지 장군의 충절을 기리고 있습니다.
담장 너머로 충무공 김시민 장군 묘소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커다란 무덤으로 보아 백성들이 그를 존경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아 예의를 갖추게 만들었습니다.
구사당으로 향하는 길은 데크길로 조성하여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데크길이 아닌 곳은 자연보호 때문에 걸을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구사당을 둘러싸고 있는 잔디밭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가지런히 이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구사당 내부로 들어가는 문은 평소에도 잠겨있지만, 문화해설가와 함께하면 내부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족했던 내용을 담아 갈 수 있습니다.
얼었던 얼음이 조금씩 녹으면서 아침이 오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이른 아침 방문했던 괴산 충민사는 문화재 여행 중 가장 뜻 깊었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말 관광 괴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쯤 방문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찾아오시는길
충민사 : 충북 괴산군 괴산읍 충민사길 46 (능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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