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딱히 관리가 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었던 남창천이, 작년 이맘때쯤 환경 개선을 통해 산책하기 좋은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울주군 온양읍의 남창천 일대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자전거 라이딩 길과 산책길을 조성하고, 쉼터와 수경시설을 설치하였는데요.

최근에는 동네 주민분들이 편히 산책하러 나오는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남창천은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에서 대안리 회양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방하천입니다.

예전엔 풀었던 연어가 회귀한 것도 발견하였었고, 때마다 철새가 하천에 앉아 쉬며 먹이를 잡아 먹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남창천의 수질이 아주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남창천을 따라 산책길이 만들어지고, 곳곳에 벤치를 비롯한 쉼터가 설치되면서, 주민들은 남창천을 더 많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벤치에 앉아 물 흘러가는 모습만을 바라보기도 하고, 파워 워킹을 하며 운동하는 분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비된 자전거도로가 생기면서 라이딩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시비 10억 원, 군비 31억 원, 총 41억여 원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작게나마 광장도 조성되다 보니 2024년 9월엔 물빛축제도 이곳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었습니다.

나날이 활용도가 높아지는 남창천변 모습을 볼 수 있군요.

수질도 많이 정화가 되어서, 폐수 냄새도 나지 않고 꽤나 쾌적해졌습니다.

물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도 이렇게 볼 수 있지요.

사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도 이곳 남창천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쉽게 볼 수 있는 아이는 아니지만, 가끔 목격담이 들리곤 한다 하니, 남창천의 수질이 얼마나 깨끗해졌는지 감안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남창천을 따라서 거의 3.5km에 이르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피는 구간도 있고,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 피는 구간도 있어서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을 듯 합니다.

좀 더 머물기 좋은 남창천, 쾌적하고 냄새 나지 않는 하천, 많은 분들이 찾고 싶어지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도 노력하고 있고,

이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하는데요.

점점 더 찾아오고 싶은 남창천으로 개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했을 당시에는 꽤 많은 백로가 물에서 먹이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흰 날개를 펄럭이면서 하천변 일대를 날아다녔고, 물 위에 서서 이따금씩 물 속의 먹이를 잡곤 합니다.

이렇게 철새가 찾아오는 것도 다 남창천이 많이 깨끗해졌기 때문 아니겠어요?!

온양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한수원의 지원을 받아 남창천 일부 구간에 꽃밭도 조성하였습니다.

가을이라 코스모스도 슬슬 피기 시작하였고, 그 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구간구간 피어 있었습니다.

평화롭고 아름답게 유지되고 있는 남창천 일대 풍경을 살펴 보았습니다.

요즘에는 날씨도 선선해서 산책하기 아주 좋은데, 남창천 일대 거닐면서 한가로운 시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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