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문학시어터 현어진 극장장을 만나다.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고
시대에 맞춰 지치지 않게
계속해서 달려가는 소극장,
문학시어터!
인천 SSG 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문학경기장 야구장 1루 매표소(도드람 게이트) 측 지하에
시민참여형 공연 전용 극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인천의 공연 공간 부족을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 예술 단체에 창작 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0년 8월 20일 개관한
문학시어터가 그 주인공입니다.
기획공연뿐 아니라 대관공연도 가능합니다.
시민들도 무대에 설수 있는 공연장입니다.
올해로 개관 14주년을 맞은 이 공간은
경기 관람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문학시어터>
현어진 극장장
투박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
극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앨리스가 시계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가 예상치 못한
세계에 도착했듯이
야구장과는 사뭇 다른
안온한 분위기의 공연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톡톡 튀는 기획으로
인천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활동을
실현하고 있는
문학시어터 현어진 극장장님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나도 뮤지컬의 주인공!”
시민 대상 뮤지컬 체험 프로그램
<MUSICAL with ME>
지난 6월 29일, 문학시어터에서
시민들의 꿈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뮤지컬 체험 프로그램
‘MUSICAL with ME’ 1기 참여자들의
발표공연이 무대에 오른 건데요.
1차 심사와 2차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정된 18명의 시민은 10주 동안
뮤지컬 기초 호흡과 발성, 안무를 연습하며
더 나아가 실제 배우들의 프로필 촬영과
직접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 뮤지컬 위드미 하이라이트 영상 ▼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뮤지컬 교육을 넘어,
10주 뒤 무대에 서기 위한
실전 연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에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참여한 40대 가장을 비롯해
환갑을 넘은 인생의 황혼기에
뮤지컬 배우의 꿈에 도전한 어르신,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고등학생,
아내와 엄마 역할을 넘어
나를 되찾기 위한 전업주부 등
다양한 인생의 주인공들이 참여했습니다.
각기 다른 이유와 목표를 가지고
도전한 참여자들을 보며,
이 자리가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절실한
무대였다는 걸 느꼈다고
현어진 극장장님은 전했습니다.
문학시어터를 지키는
어벤져스 3인
개관 이후 크게 눈에 띄지 않았던
문학시어터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공연 기획자이자 연출가로 활동한
현어진 극장장님이 부임하면서부터입니다.
국내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해외 아티스트를 섭외해 공연을 올리고,
과학 융합 공연 등 다양하고 참신한 기획으로
극장을 채우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문학시어터 ON LIVE - 몽니 콘서트 ▼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대면 활동이 중단되자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최근까지도 모든 공연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로 송출하며,
공연과 극장을 널리 알리고 있는데요.
이 모든 작업을 극장장님과
조명 감독님, 음향 감독님
단 셋이 함께 해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많은 이들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 세 분이 얼마나 고군분투하며
환상의 팀워크를 이루고 있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의 대표 블루스 공연
‘김목경 블루스 페스티벌’
2024.8.29.~31.
다가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블루스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김목경 블루스 페스티벌’ 두 번째 시즌이
문학시어터에서 열립니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김목경 밴드와 함께 신예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고 해서 더욱 기대됐는데요.
‘김목경 블루스 페스티벌’은
엔티켓을 통해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현어진 극장장님은
‘김목경 블루스 페스티벌’을 소개하며,
“록과 함께 인천의 대중음악을 견인한
블루스가 온전히 자리매김하여
전 연령을 아우르는
인천을 대표하는 음악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남다른 안목으로
문학시어터를 이끄는 현어진 극장장님.
시민 체험형 문화예술 활동과 같은 프로그램은
시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데요.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좋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육성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욱 늘어날수록
인천은 문화 도시로서 자긍심을 가지게 되고,
시민들도 오래도록 정주하고 싶은
고향 같은 인천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흔히 인천을 문화 불모지라고 말하지만,
많은 소극장과 공연장이
지역 곳곳에 자리하며 묵묵히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문학시어터가 있습니다.
문학시어터의 ‘뮤지컬 위드 미’는
2기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하니,
인천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인천문학경기장문학시어터>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조연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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