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세계기록유산 안데르센, 예쁜 아기오리 원화전
[박수종 기자]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동화 작가이자 소설가입니다. 미운 오리 새끼,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벌거숭이 임금님 등 안데르센이 남긴 많은 이야기는 전 세계 15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동화 작가인 안데르센이 남긴 원고와 편지들을 모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원고 및 서신>이라는 이름으로 199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는데 이 원고와 편지들을 통해서 안데르센의 작품세계와 당시의 문학사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안데르센이 남긴 기록을 통해서 그의 기억과 생각까지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 기록 유산은 덴마크왕립도서관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기록 유산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답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안데르센의 동화가 생각나기도 해서 그림책꿈마루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는 세계기록유산 안데르센, 예쁜 아기 오리 원화전」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이어서인지 관람객이 적어 전시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다시 보는 세계기록유산 안데르센, 예쁜 아기 오리 원화전」
※ 월요일(휴관일) 및 법정 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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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기획한 그림책 ‘예쁜 아기오리’ 원화 19점과 바루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1점이 있습니다.
입구 쪽에 책꽂이와 작은 테이블, 의자가 놓여있고 <예쁜 아기오리> 그림책이 영어본과 한글본이 전시되어 있어서 잠깐 읽어볼 수 있었는데 문답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재미있었습니다.
“심심한 건 마음이 배고픈 거래. 동화를 보면 마음이 든든해져.”
“지금까지 이야기한 동화의 작가는?”
“힌트를 줄게. 이름이 ‘안’자로 시작하는 사람이야.”
그림책 『예쁜 아기 오리』(글 이루리, 그림 바루)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모티브로 하여 기록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오리와 곰, 달님 사이에 벌어지는 한밤의 소동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독자들은 세계기록유산의 의미를 배우고 기록을 통한 소중한 기억을 깨닫게 됩니다.
전시회가 끝나갈 즈음에 바루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바루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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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우리나라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문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이 세계기록유산의 의미와 기록의 중요성을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일상 속에서 일기 쓰기, 책 읽기 등의 활동을 통해 문학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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