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에서 객사까지 순창 야경보며 산책하기

지난해 11월 순창군에서 진행한 '경천따라 별빛야행' 투어 프로그램의 큰 호응을 보니, 순창의 야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궁금했습니다.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드디어 순창야경 코스를 직접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경천교에서 시작하여 순창향교, 순창군청, 객사를 거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40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거리입니다. 경천산책로는 저녁에도 위험하지 않도록 예쁜 조명이 밝혀져 있어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걷기 좋았던 경천 산책로입니다.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불빛이 마치 공연장에 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의외로 혼자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혼자 걷는다는 사실이 조금은 외롭기도 했지만,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주변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천 주변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밤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순창 경천의 밤 풍경은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한쪽에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불빛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화려한 도시 풍경을 연출하는 동시에, 경천의 어두운 공간은 시골 마을의 고요함을 느끼게 합니다.

물빛에 비치는 불빛은 수시로 색이 바뀌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치 거대한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 같았는데요, 밤하늘의 별빛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니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하며 산책하거나, 사진 촬영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향교 방향으로 걷는 길은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유독 보라색 불빛이 많아 낮에 보았던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환상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순창 경천 항아리 다리는 낮과 밤에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낮에는 순백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다리가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되어 장류 도시 순창의 멋스러움을 한껏 드러냅니다.

항아리를 형상화한 조형물들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더욱 돋보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물빛에 비치는 조형물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워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순창군청 앞 화단은 마치 크리스마스를 앞둔 것처럼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나무마다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반짝이며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누구나 가까이 다가가 감상할 수 있어 밤시간 뷰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별 장식과 화려한 조명이 밤하늘을 수놓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야간 장식물들은 연인들이 함께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은 배경이 될 것 같습니다. 욕심을 낸다면 화려한 조명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버스킹이 열린다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금빛 테두리가 있는 화단은 마치 불꽃이 타오르는 것처럼 정말 아름답습니다. 순창에서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밤에 순창군청은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순창 중심가의 밤 풍경은 ㄱ자 모양 가로등 덕분에 더욱 밝고 아름답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가로등은 거리 전체를 밝히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마치 미래 도시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멋진 풍경입니다.

바닥에는 순창군에서 조성한 바닥 조명 사인들이 눈길을 끕니다. 예쁜 꽃잎과 수고멘트는 늦은 시간 퇴근하는 분들의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순창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사인물들은 방문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도착지 객사입니다. 순창초가 야간에도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 늦은 시간까지 객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밤하늘 아래 빛나는 객사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조명이 객사의 독특한 건축 양식을 더욱 부각시켜 마치 신비로운 궁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아름답습니다.

밤에 조명이 밝혀진 '옥천지관' 현판은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현판에 새겨진 글자 하나하나가 역사의 이야기를 속삭이는 듯합니다.

순창객사를 끝으로 야경보며 산책하기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산들산들 봄바람과 함께 산책하는 기분은 그만입니다. 경천부터 순창향교, 순창군청, 객사를 연결하는 야간 체험 관광지 코스를 수시로 운영한다면 순창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야경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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