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봉 친필이 있는 의성의 아름다운 보물 '만취당'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김희열입니다.
의성에는 지질공원도 있고 명소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 의성 여행의 필수 코스이자 인근에는 여름에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한 사촌점곡 물놀이장과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사촌가로숲길이 있는 사촌마을이 있습니다.
이 사촌마을 주변에는 문화재들도 많고 가볼 만한 곳도 많은데요, 유명한 의성 여행지 만취당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만취당 입구에 귀여운 꼬마 도령과 선비가 방문객들을 맞이해주네요~
의성 만취당은 사촌마을에 있는 누각형 가옥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제자인 만취당 김사원이 학문을 닦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건립한 건물입니다. 김사원 선생의 호를 따서 만취당이라고 불립니다.
안동 김씨 만취당이라는 귀여운 현판과 개방되어 있으니 들어와서 보시고 설명을 원하면 주인을 찾아달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만취당 대문에는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다는 뜻을 지닌 국태민안 첩이 붙어 있습니다.
의성 만취당에서 볼거리 중 하나가 이 수석들인데요, 문중에 기탁했다는 다양한 종류의 수석들을 만취당에 오시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봉정사 극락전이 있다면 사가의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은 이곳 만취당입니다. 보물로 지정된 이유가 있겠지요. ^^
의성 만취당은 김사원 선생이 1582년(선조 15년)에 착공해 1584년에 완공되었는데요, 건립 이후에는 안동 김씨 종가의 대청 겸 문중 집회소로 사용되다가 1727년(영조 3년)에 거실로 사용하기 위해 복재를 증축하고, 1764년에 서소익실을 증축했습니다. 만취당에 올라가 보면 그 아름다운 매력에 빠진답니다.
만취당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규모인데요, 영조 3년(1727년)에 동쪽으로 2칸, 영조 40년인 1764년 서쪽으로 1칸을 덧붙여 지어서 현재의 모습인 ‘T’ 자형 평면이 완성되었어요.
처음에 지은 대청과 나중에 지은 온돌방 부분은 문틀들 짜 맞추는 방법이 서로 달라 지은 시기가 다를 수 있음을 알 수 있고, 기둥 위의 처마나 지붕은 처음 지을 당시의 모습을 훼손하지 않고 덧붙여 지어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요.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전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건물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의성 명소 만취당에서 포인트로 볼만한 곳이 현판인데요, 만취당 현판 글씨를 명필로 알려진 한석봉이 썼다고 해요.
의성 만취당 가구는 5량가의 초익공 건물이며, 대청은 팔작지붕이고 좌우는 맞배지붕입니다. 이런 포인트들을 알고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만취당의 방 중 한 곳에는 작은 서실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만취당에서 독서 한 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의성 여행을 오셨을 때 만취당의 마루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으면 지식이 쌓일 것 같습니다.
안동 김씨 만취당파 문중에서 잘 보존 관리하고 있고 개방이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의성 만취당. 직접 가보면 그 아름다운 매력에 빠져든답니다. 가을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만취당도 보고 책도 읽어보면서 즐거운 의성 여행 되세요. ^^
(*설명 일부 출처 : 디지털의성문화대전 만취당 설명 및 입구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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