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북 영주시 영주동 151-32(관사골 공원 검색)

🅿️주차장 : 있음

관사골 부용대에서 일몰과 야경을 즐겨봐요

관사골 부용대는 영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관사골 공원이라고도 불립니다. 영주의 일몰과 야경을 한눈에 보기에 안성맞춤인 곳, 오늘은 관사골 부용대에서 하루해를 배웅하고 밤의 불빛을 마중하려고 관사골 부용대에 왔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늦은 오후 관사골을 둘러보고 일몰을 감상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카페도 좋지만 건물 밖에서 보는 일몰과 야경도 정말 아름답거든요.

평화롭게 기차가 지나가는 길, 분명 서쪽 하늘로 해는 기울어가는데 덩달아 남쪽하늘도 붉게 눈시울을 붉힙니다. 이별은 사람에게나 자연에게나 같은 아쉬움과 슬픔일까요? 낮게 깔린 연분홍 구름이 조금씩 그 색을 짙게 칠하다 어둠이 짙어지자 붉은빛도 바림질로 사라집니다.

어둠이 주렴으로 내리자 매직아워 하늘에는 영롱한 별 하나가 성급하게 떠오릅니다. 해가 사라진 도시를 조금이라도 비춰주려는 마음일까요? 저 홀로 또렷하게 떠서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어둠에 촘촘하게 몸을 좁히는 산과 도시가 성글던 마음을 뭉치고 있는 풍경에 장엄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용대 공원도 밤의 색깔로 단장을 합니다. 소나무 아래 연등으로 피는 조명과 정자 곁에는 둥근 조명달이 떠서 그네로 일렁입니다. 여기저기 켜진 조명으로 공원은 대낮처럼 환하고 캄캄한 하늘에는 하나둘 별이 자리를 잡기 시작해요.

멀리 서천교에 차들의 불빛이 긴 꼬리를 물고 달립니다. 퇴근길이라 그런지 차량이 많아 야경을 찍는 내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친 하루의 문을 닫으며 집으로 향하는 길, 어둠은 모든 것들을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나 봐요.

동쪽 하늘에서 떠오른 달이 별과 함께 도시 위를 비춥니다. 순한 눈빛으로 밤의 하늘을 책임지는 달은 영주 시내의 풍경을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합니다. 불빛을 따라 보이는 곳이 어딘지 숨은 그림처럼 찾기를 하는 놀이도 꽤 재미있었어요.

달그락달그락 달 그네를 타는 어린 언니와 동생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불렀는데요, 이곳의 모든 풍경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사방 어디를 봐도 반짝이는 불빛과 탁 트인 풍경, 그리고 예쁜 조명들입니다.

오늘은 영주여행에서 꼭 경험해야 할 관사골 부용대에서의 일몰과 야경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잊지 말고 꼭 다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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