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 홍주읍성만큼이나 가볼 만한 여행지로 홍성군의 결성읍성이 있습니다.

홍주읍성은 홍성군의 중심지에 있으므로 방문자가 많지만

결성동헌이 있는 홍성군 결성읍성은 비교적

방문자가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결성읍성은 1451년(문종 1년) 축조된 조선 시대의 읍성으로,

읍성 내에 17개의 관아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동헌, 형방청, 책실만이 남아있었다가

결성읍성의 일부가 복원되고 진의루까지 복원이 되었습니다.

​올해 봄에 조성이 된 결성읍성의 읍성쉼터는 지역민들이 주체가 돼

설립한 결성사회적 협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농촌 유휴시설을 마을카페로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주민들은 읍성쉼터에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통 먹거리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지자체의 행정을 관리하는 곳은 상권이 형성된 곳이면서

기본적으로 소통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결성면의 결성동헌이 자리한 곳은 예전에는

많은 사람이 왕래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조선 시대의 지역의 구심점은 지금과 달리 독특합니다.

지금은 각종 행정을 관리하는 지자체의 청사와 경찰청이나 경찰서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예전에는 그 모든 것을 동헌이라는 곳에서 관리하였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에 홍성군은 12∼13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홍주읍성, 다시 한번 조선의 밤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야행 행사를 열었습니다.

홍화문에서는 미디어 파사드가, 옥사터와 잔디광장 등에서는

풍악 버스킹, 결성농요공연, 보부상 공연 등이 펼쳐졌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홍성군 결성면에도

그런 문화유산 야생이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주변에도 빈집이 있는데 빈집 등을 활용해서

머무를 수 있는 여행지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결성동헌에는 지금은 잊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비에 새겨져 있습니다.

읍성쉼터의 앞으로는 정원도 조성을 해두었습니다.

이전에 왔을 때는 그냥 빈 공간이었는데

정원을 조성해 두니 좀 더 다채로워진 느낌이 듭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 가기 좋은 가을에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역의 매력을 담은 여행상품과

기차여행 행사, 여행 친구 ‘여진구’와 함께하는 지역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성동헌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아전들이 머물렀던 곳도 나옵니다.

형을 집행하던 곳이었습니다. 조선총독부는 1914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홍주군(洪州郡)과 결성군(結城郡)을 통합하고 홍주의 ‘홍(洪)’자에다

결성의 ‘성(城)’자를 합해 홍성이란 새로운 지명을 만들어냈습니다.

​결성읍성이 복원된 홍성군 결성에는 결성동헌을 비롯하여

결성향교, 결성읍성 등이 있으며,

결성농요가 전승되고 있습니다.

​가을에 오니 더욱더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에둘러 빨리 가려 애쓰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는 것이 꽤 쓸모 있는 것이라는 것을

무언가를 배우고 자신을 발견하다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무언가를 알 때 뭉클하는 기분을 느끼는 것은 가을이 좋은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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