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통영]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기념관
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강민우
여러분 윤이상에 대해 아십니까? 작곡가 윤이상 선생은 독일에서 활동한 음악인으로 1972년 오페라 <심청>으로 뮌헨 올림픽의 서막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여 독일 정부는 대공로훈장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2010년 3월에 개관한 윤이상 기념관 전시실은 선생의 삶과 음악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설명글과 사진 자료가 준비되어있고, 선생의 손때가 묻은 유품들과 친필 악보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작곡가 윤이상 선생은 1917년 9월 17일 통영에서 출생하여, 오사카음악학교에서 2년간 수학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공부했으며, 1944년에는 반일 활동 혐의로 체포되어 수감되기 도 했습니다.
1945년 해방 직후 민족문화 부흥을 목적으로 통영의 예술인들과 통영문화협회를 조직해 활동했고, 1952년까지 통영과 부산에서 음악 교사로 재직한 후 1953년 서울로 이주하 여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며 작곡을 병행하던 중 1955년 작곡가로서는 최초로 서울시문화상 수상을 계기로 39세의 나이에 유럽 유학을 결행했습니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과 서베를린 음악대학을 거치며 세계 음악계에서 작곡가로서 입지를 굳혀가던 선생은 1967년 이른바 동베를린 사건 때 한국중앙정보부에 의해 서울로 강제 납치되 어 험한 옥고를 치렀고, 국제 예술계와 독일 정부의 조력으로 1969년 석방되어 독일에 귀화한 후 동아시아의 정수를 세계인의 심장에 각인시키는 걸작들을 창작했습니다.
1988년 민족합동음악축전을 제의하여 1990년 분단 45년 만에 남북한의 음악 교류를 성사 시킨 업적을 비롯하여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향한 대의에도 수많은 기여를 하였지만, 조국 대한민국으로의 귀국이라는 소망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1995년 11월 3일 먼 이국에서 영면했습니다.
베를린 가토우 묘지에 안장되어 있던 선생의 유해는 탄생 백 주년을 맞아 통영시와 베를린시의 합의에 의해 2018년 3월 20일 생전에 간절히 염원했던 고향 통영으로 이장되었습니다.
윤이상기념관 밖에는 전화부스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윤이상 선생이 활동했던 50년대 전화기 모양의 오르골이 있습니다.옆에 배치돼있는 통영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진 종이 악보를 오르골에 넣으면 윤이상 선생의 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기념관 옆에 있는 베를린하우스로 가봅시다. 베를린하우스는 윤이상 선생의 베를린 자택을 그대로 본 딴 건물로 39년 유럽 생활에서 117편의 걸작을 탄생시킨 선생의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재현한 공간입니다.
1층에는 음악 도서관이 들어와, 선생의 악보 전집, 기타 음악 관련 도서들을 열람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중 이덕희 기증 도서도 있습니다. 이덕희는 1937년 2월 3일 경북 영일군에서 태어났으며 통영초등학교 졸업(1949년 39회),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향신문,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역임, 서울대학신문 조사부장을 거쳐 중앙대, 숙명여대 대학원 강사 역임, 작가, 소설가, 무용평론가, 수필가. 음악평론가, 번역문학가, 칼럼니스트 자유기고가로 활동했습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회생, 산문집 내 눈의 빛을 꺼다오, 마지막 불꽃이 더 아름답다, 내 영혼을 존재케 하는 것은, 그대는 충분히 고뇌하고 방황했는가 등 다수가 있습니다.
2층에는 선생의 서재와 응접실이 베를린에서 이송한 가구와 도서, 그림 등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를린하우스 옆에는 윤이상 선생이 생전에 타신 벤츠 S 클래스 300D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윤이상 기념관
✅ 주소 : 경남 통영시 중앙로 27
⏰️운영시간: 09:00~18:00
📍 휴무일: 월요일
📞 문의 : 055-644-1210
베를린하우스
⏰️ 운영시간: 09:00~18:00
점심시간: 12:00~13:00
📍휴무일: 월요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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