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의 문학향기 - 1월 논산 나들이 김홍신 문학관 문학산책
추운 겨울날에 밖에 활동이 쉽지않은 을사년 1월이네요.
찬바람에 출렁이는 탑정호 출렁다리 건너며
찐 겨울 맛을 보는 것도 좋지만
때론 따뜻한 실내에서 논산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아요.
논산 문학산책 - 국민작가 모루 김홍신의 문학공간 김홍신 문학관
논산의 청년인재 양성 대학인
건양대학교 옆에 자리한 김홍신 문학관에서
국민작가의 이야기를 만나는 것도
겨울에 즐기는 논산여행입니다.
겨울바람 차가운 날 찾아가 만나는
김홍신문학관입니다.
김홍신 문학관은
'바람으로 지은 집'이랍니다.
문학관 옆에는 국민작가의 집필실이 별도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대적 감각의 건축물로 멋진 집필공간입니다.
작가의 집필실을 스치고 김홍신 문학관 옆문으로 들어갑니다.
작은 창가에 나무 기러기 한마리가
생선 한마리를 입에 물고 있는 조각이 있습니다.
문학관다운 조형물이네요.
을사년 김홍신 문학관 메시지는
'문학관의 주인공은 문화시민 한분 한분'이랍니다.
문학관에서는 년중 다채로운 문학관련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홍신 문학관을 들어서면
간단한 환영 문구와
김홍신 문학관 사용 안내서가 있습니다.
1층 건물 문학관 1층 북갤러리에는 국민작가 김홍신 소설가의 대표 소설이 전시되어 있고
아래는 구매할 수 있는 책과 기념품이 전시되어 있네요.
김홍신 소설가의 작품과 그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1층 전시실입니다.
대형 스크린에는
김홍신 소설의 한 부분들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작가의 집필실 모습을 재현한 공간을 살펴봅니다.
붉은 색 원고지와 만년필, 그리고 작가의 친필 원고 복사본이 꾸며져 있습니다.
지금은 보기 쉽지 않은 목재 책상도 학창시절 생각을 떠오르게 합니다.
젊은시절 국민작가 김홍신의 히트소설 '인간시장'은 연재소설로
나오자 마자 품절이 되며,
읽으면서 다음편 나오기를 기다렸던 추억이 있습니다.
김홍신 문학관에서 작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소설이 전시되어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견본으로 비치된 책을 읽어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소설가는 내몸속에 피를 찍어 내 목소리를 낭자하게
남겨두려는 몸부림으로 내 자신을 학대하며 살아왔다' 라고 말하며
'작가적 양심을 결코 포기할 생강이 없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문학관 1층에는 카페 모루가 있습니다.
문학관 돌아보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1층 전시실의 대표적인 작가 공간에는
장편소설 '인간시장'의 주인공 장총찬의 만화 캐릭터와
여주인공 다혜의 대형 그림이 설치되어 있어
그 시대
인간시장을 읽은 독자들의 향수를 선물합니다.
1층 중앙에 특별한 전시 공간에는 대장간에서 사용하는 모루 한 쌍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루 김홍신'을 상징합니다.
모루는 대장간에서 사용하는 도구로 불에 달궈진 뜨거운 금속을
위에 올려놓고 망치로 두드릴 때 사용하는 받침입니다.
작가 김홍신은
자신의 글을 쇠붙이를 불에 달궈 연장을 만들어내는
담금질과 망치질을 할 수 있는 모루의 정신을 담고 있네요.
김홍신 문학관은
1층 작가의 공간 - 2층 작품의 공간 그리고 3층 니역의 공간이 있으며
지하층에는 열린문화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2018년 6월 집필관을 완공하고
2019년 6월 김홍신 문학관을 개관하여
논산시민의 문학산책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1층 작가의 공간에서 2층 작품의 공간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통해 올라갑니다.
2층은 작품의 공간으로 '바람으로 지은 집, 바람으로 지은 책'이라는
전시공간이랍니다.
천주교 신자인 김홍신 문학관에서 故김수환 추기경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영상화한
하늘을 어루만지는 기도 '저 산 너머'
영화작품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2층 전시공간에서 만나는 작가 김홍신입니다.
장편소설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작품에 나오는 좋은 글귀가 대형 걸게에 걸려있습니다.
"가장 완벽한 복수는 용서지요"
인간성이 무너지는 시대에 작가가 전하는 말 입니다.
2층 전시공간에는 작은 전시회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솟대명인의
"솟대 『단 한 번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솟대작품 전시회가 있네요.
우리 조상들은 하늘에 있는 신이 솟대를 통해서
오르고 내린다고 생각하였답니다.
잠시 귀한 솟대 작품을 감상합니다.
2층에는 김홍신 대하장편소설 ' 대발해' 자료 전시관과
영상실이 있습니다.
만주 벌판에 번창하며 고구려의 영토를 회복한 우리나라의 고대왕국 발해의 흔적을 찾아
연구하며 이렇게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현장을 찾아 돌아보며 모은 자료로 써 내려간 대하소설
'김홍신의 대발해' 입니다.
김홍신 대하소설 '대발해' 친필 원고입니다.
발해는 고구려의 영토를 수복하며 200여 년 동안
역사가 이어진 우리 선조의 국가였으며
작가는 발해의 건국부터 그 흥망의 역사를
10권의 책으로 기록한 작품입니다.
3층 공간에는 지역의 공간, 전망의 공간으로
김홍신문학관을 방문한 문학손님들이
원고지에 자필로 자신의 소감을 적어 부착하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펜과 원고지가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소감을 적을 수 있네요.
한쪽에는 넓은 공간의 세미나 룸이 준비되어 있어
대관 신청하여 전망 좋은 실내에서 각종 세미나 및 행사를 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3층에서 내려 본 논산 인재양성의 보물창고인
건양대학교 교정이 보입니다.
겨울! 종강인 대학교 운동장에는
겨울 햇살만이 노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1층 - 2층 그리고 3층까지 돌아본
논산 문학산책 '김홍신 문학관'입니다.
김홍신 문학관 주변에는 주차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문학관은 벌써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야산 얼음장 아래로 흐르는 봄의 소리!
향기나죠? 먹골 묵향과 김홍신 문향, 솔향!
걸어보세요, 어린왕장 포동손을 잡고
문학관 마당, 솔길, 물길, 봄길을......"
- 출처 김홍신 문학관 -
봄을 기다리며 다녀 온 김홍신 문학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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