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평생학습동아리 전문연수 현장 속으로
지난 3월 26일 2024년 울주군 평생 학습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동아리 실무교육 그 후 약 두 달.
동아리의 방향이 그려지는 때, 다시 당김을 주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5월 22일 울주군 삼남읍에 위치한 더엠컨벤션에서 열린 평생학습동아리 전문연수는 관내 24개 동아리의 그간 활동을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울주군 교육체육과가 주최 주관한 연수는 학습동아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성장방안 탐색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학습공동체를 양성하고자 마련되었는데요. 평생학습동아리 회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님의 인사말씀, 동아리소개 및 활동 공유, 전문강사 강의, 활동 발표, 설문작성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순걸 군수님은 인사말에서 "울주군은 2006년 울산광역시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다. 자부심을 가지고 주도적인 학습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꽃피워 주었으면 한다"며 "평생학습동아리의 다양한 재능과 역량을 나누고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울주군은 자발적 학습동아리가 성장하고 지역 안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격려했습니다.
이어진 동아리 소개 및 활동 공유시간에는 각 동아리 대표 또는 실무자가 나와 동아리의 탄생, 활동상황,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2011년에 설립된' 엄마의 민화'는 동아리 중 가장 오래 되었고, 회원수(28명)도 가장 많았습니다. 개인별 민화, 전시회 공모전 준비, 언양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협업하는 등 지역단체와 협업으로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설립되 '라인을 사랑하는 사람들' 김봉선 대표는 "6년 전 무릎과 관절이 좋지않아 라인댄스를 시작했다. 왕언니라 불리는 나이이지만 건강회복은 물론 허리도 꼿꼿해졌다. 소외계층 지역사회 모두 라인댄서로 성인병 예방을 목표로 한다"라며 반듯한 허리선을 보여주었습니다.
'천에 꿈을 담다' 김환옥 대표는 의상에서부터 동아리의 성격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밋밋한 천과 소품에 아트를 입히면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탄생하는 마력이 있었습니다. 천아트 프로그램으로 실생활에 활용되는 소품을 제작, 소외계층에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30년 서울에서 살다 고향 상북면 소호로 귀농해 산골마을 작은도서관을 만드는 등 의미 있는 일을 펼치고 있는 울주사랑 독서 동아리 권재진 대표는 "인문학적 소양증대와 회원 상호간 소통 화합, 마을 주민들 대상 평생학습의 필요성 인식증대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라며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은 외국어 하나 정도 할 수 있고,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어야 할 것,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과 미국도 이런 식이다. 한국은 어떤가? 아파트 30평 이상 보유, 급여 500만원 이상 중형차 보유 등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10명 중 6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울산연구원 주최 2023년 동아리 부문 평생학습대상을 차지한 언양시낭송회, 장애인 가족들에게 스마트폰 활용법, 인터넷 사용교육으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가지산장애인 e스포츠연맹,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언양알프스시장 상인 중심 알프스난타동호회 등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울주군 곳곳에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경애리 강사님의 '평생학습도시를 위한 디자인 씽킹' 시간.
Design Thinking이란 비지니스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실행가능한 해법을 찾아 효과적인 업무 수행 환경을 만들어 가는 문제해결 공정입니다. 8조로 나누어 다수가 공감하는 문제를 정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프로세스를 만들었습니다. 테스트, 조율, 수정을 반복적으로 하며 더 살기 좋은, 살고 싶은 울주의 해답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공감하기, 문제정하기, 해결방법찾기, 프로토타이핑, 테스트하기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긍정적이고 수평적 조직구조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여 성과를 내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울주평생학습동아리 활성화 방안을 위한 디자인씽킹으로 도출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조에서 나온 공통적인 문제로 지원금으로는 부족한 강사료를 이유로 예산을 꼽았습니다. 다음으로는 공간지원, 타 동아리와의 연계, 수익창출 기회 부여,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 공동체문화창출 등을 꼽았습니다.
동아리활동의 결정체를 보여준 마술, 기타 공연 시 낭송으로 전문연수는 막을 내렸습니다.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시민이 만들고 위대한 시민은 학습도시가 만든다'는 강사님의 멘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울산광역시 최초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울주군의 울주평생학습포털을 클릭하시면 체계적인 평생학습도시인프라 구축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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