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데이트 명소, 대청호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카페 글레버'

봄이 찾아왔습니다. 온몸이 나른하고 무겁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게 되고 식사만 하면 졸린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곳곳에서 들려오는 봄꽃 소식에 마음이 설레는 3월의 후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봄꽃 소식이 들려오지만 아직 이곳 대청호 주변의 벚꽃은 조용히 꽃망울을 터트릴 날을 눈치 보고 있는 것 같이 조금 더 기다려줘야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일 것 같습니다.

오래전 밤새 잠 못 이루던 불면의 밤이 지속되던 어느 날 무작정 차를 몰고 도착한 곳이 이곳 삼정 생태공원이었는데 그때 이곳 일출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반해 틈만 나면 찾아오는 너무나 사랑하는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은 바다를 보려면 약 한 시간 30분 정도를 차를 타고 달려가야 볼 수 있는 내륙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바다가 생각날 땐 이곳 대청호를 찾아오기도 합니다.

작지만 호숫가에 찰랑찰랑 밀려와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가끔 가족과 함께 대청호 드라이브를 즐기고는 하는데 항상 사진만 찍고 여유 있게 차 한잔하지 않았던 삼정생태공원이 생각나서 대청호 둘레산 누리길로 강촌에서 이촌으로 호수 산책을 마치고 들린 카페입니다.

아기자기 예쁜 소품과 그림과 정원처럼 느껴지는 예쁜 카페 글레버였습니다.

따스하다 못해 뜨겁게 느껴지는 창가에 앉아 따가운 햇살을 즐기며 시원한 커피 한잔하며 실내의 예쁜 분위기를 촬영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소품과 화초는 주인이신 여성분께서 직접 만들고 가꾼 것이라고 합니다.

봄 햇살을 받아 정성껏 키운 꽃이 너무 예쁘게 보였습니다.

"너로 인해 행복한 오늘" 그리고 귀여운 인형이 놓여 있는데요. 인형들이 다퉜을까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떨어져 앉아 있는 모습에 가까이 붙여놓고 싶었지만 얼른 화해하길 비는 마음만 남겨두었습니다.

대청호를 바라보며 친구와 같이 온 듯한 두 분이 즐거운 담소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친구라는 것은 함께할 때 마음이 편안해지고 어려울 때 함께하며 위안이 되어 주며 서로 이해하며 지켜주는 또 다른 나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 시대에는 더욱 진정한 친구라는 존재가 귀하고 필요한 것 같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아기자기 예쁜 소품과 주인장의 배려가 적힌 글이 포근하게 느껴졌답니다. 1층보다 조금 더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2층이 손님이 많더랍니다.

2층 홀 옆에는 사진과 같이 테라스가 있는데 전망이 매우 좋습니다.

화장실은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어바웃 타임의 포스터가 눈길을 끄네요.

정말 곳곳에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소품들이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 카페글레버의 시그니처 메뉴는 특이하게도 대추차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곳을 즐겨 찾는 연령대가 다소 높은 편이어서 그렇지만 최근에는 젊은 커플이 많이 찾아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신메뉴 중 누들 떡볶이를 출시한다며 다음에는 꼭 맛봤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카페 글레버

주소: 대전 대덕구 대청로424번안길 49 1~2층 카페 글레버

운영시간: 매일 10:00 - 21:00

전화: 042-671-1005



{"title":"대전 데이트 명소, 대청호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카페 글레버'","source":"https://blog.naver.com/daedeokgu/223411988866","blogName":"내 일상이 ..","blogId":"daedeokgu","domainIdOrBlogId":"daedeokgu","logNo":223411988866,"smartEditorVersion":4,"blogDisplay":true,"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