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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스위스 고산에 온 것 같은 겨울의 한라산 어리목코스
한라산 어리목~윗세오름
제주도의 스위스
제주도하면 먼저 떠오른 곳은 <한라산>이 아닐까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산 한라산
한라산의 높이가 무려 1950m 입니다.
한라산은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3관왕을 한 곳입니다.
세계자연유산
세계유산이란 훼손되면 다른 어떤 것으로 대체할 수 없고, 인류 전체를 위해 공동으로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형의 유산을 말한다.
제주도는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이라는 이름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암동굴로서 뛰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가 있고, 성산일출봉은 해안요새와 같이 극적인 경관과 화산분출을 이해하는 세계적 가치가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한라산은 주상절리와 백록담과 같이 기암괴석이 발달해 있고 계절에 따른 경관의 가치가 탁월하다고 평가하였다.
2023년 기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은 1, 199개 (문화 933, 자연 227, 복합 39)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6개(문화 14, 자연2)가 등재되어 있다.
대상지역 :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응회구, 거문오름 용암동굴제(거문오름,벵뒤굴,만장굴,김녕굴, 당처물동굴,용천동굴,웃산전굴, 북오름굴,대림굴)
등 재 일 : 2007. 7. 2.
세계지질공원
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탁월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을 대상으로 역사, 문화, 생태 등의 지역자원과 결합한 지질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추구하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지질공원은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세계유산과 달리 다양한 지질자연을 활용하여 경제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제주도는 180만년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화산활동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경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제주도는 2010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으며, 2012년에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제주도 지질공원의 범위는 제주도 전체이며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을 비롯하여 서귀포층, 천지연폭포, 중문대포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 수월봉 우도, 비양도, 선흘곶자왈, 교래삼다수마을이 대표명소로 지정되어 있다.
대상지역 : 제주도 전체
대표명소(13개소) :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서귀포패류화석층, 천지연폭포, 중문대포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우도, 비양도, 선흘곶자왈, 교래삼다수마을
국가지질공원 인증: 2012.12.27
생물권보전지역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육상, 연안 또는 해양 생태계'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국내법으로 보호받는 '핵심구역', 핵심구역을 둘러싸며 연구· 교육· 생태관광과 같은 생태적으로 건전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완충구역', 그리고 농경지와 주거지로 이용되는 '협력구역'으로 구성된다.
이처럼 생물권보전지역은 자연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하도록 설계된 국제보호지역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2023년 기준 세계 134개국 748곳이 지정되어 있고 우리나라에는 설악산(1982년), 제주도(2002년), 신안다도해(2009년),
광릉숲(2010년), 고창(2013년), 순천(2018년), 강원생태평화(2019년), 연천임진강(2019년), 완도군(2021년) 9곳이 있다.
대상지역 : 제주도 전체 육상지역 및 5.5Km 이내 해상구역 포함
오늘 선택한 코스는 어리목 코스입니다.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는 예약을 통해서만 등산이 가능하고 나머지 코스는(어리목, 영실, 어승생악, 돈내코, 석굴암) 통제만 되지 않는다면 출입이 가능한 시간에 등산이 가능합니다.
출처 : 한라산국립공원
2025년 2월 1일 기준 한라산 탐방로 전체는 통제중입니다.
제주도 서쪽 기준으로 날씨예보에는 2월 8일까지 비가 잡혀 있는데요.
그렇다는건 한라산에는 눈이 잡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보통 눈이 많이 오면 눈이 그치고 2~3일 뒤에 통제가 풀리는걸 감안해야 합니다.
예보가 맞다면? 2월 10일쯤에나 한라산 통제가 풀릴 것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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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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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날씨 확인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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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halla.je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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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예약 (성판악, 관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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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CCTV
철저한 준비는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해안가와 한라산의 기온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어리목 주차장 주차요금
이륜차 500원
경형차 1000원
승용차(4톤미만 화물차) 1800원
승합차(11~15인승) 3000원
버스(16인승 이상), 4통 이상 화물차 3700원
감면대상
- 65세 이상
- 장애인
- 국가유공자
- 제주4·3사건 유족
- 공무수행
주차장 한켠에 화장실 앞쪽에는 자판기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생수자판기, 아이젠자판기, 주차정산기
이렇게 있습니다.
겨울산에서 진짜 아이젠은 필수입니다.
올라갈 땐 어찌어찌 올라갈 수 있지만 하산할 땐 정말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어리목코스에는 1시간쯤 오르면 샘물이 있어서
500ml 생수 한병을 가지고 올랐는데
샘물이 폭설로 인해서 눈에 묻혀버렸습니다.
이런 부분은 탐방로 입구에서 미리 공지가 된다면
참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출발해볼까요?
입산 통제시간 : 동절기(10,11,12,1,2,3월) 05:00 탐방 가능, 어리목탐방로 입구 12:00부터 입산제한
윗세오름안내소(남벽통제) 13:00부터 돈내코탐방제한
윗세오름안내소 15:00 하산
백록담(정상)은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만 가능
여기서부터 윗세오름(4.7km)까지 화장실이 없습니다.
탐방로 내에는 매점과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쓰레기는 되가져 가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식수와 장비를 준비하세요
샘물을 생각하고 올라갔다가 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됐던 것 같습니다.
남기더라도 물은 충분히 챙겨가세요!
멧돼지주의
드론제한구역
아이젠은 입구부터 바로 착용해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예전 기억으로 3월에 어승생악을 갈 때도 입구부터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로 탐방로에는 눈이 가득 했습니다.
국가지점번호
조난을 당하거나 위급 상황시 나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번호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112, 119에 전화를 해서 이 번호를 알려주면 나를 찾아내는데 더 수훨하겠죠?
특히나 겨울에는 저체온증으로 상태가 심각할 수 있다보니 오르다가 국가지점번호가 보인다면 스마트폰으로 꼭 찍어두는걸 추천합니다.
어리목코스는 해발 970m 부터 시작을 해서 1700m 까지 오르는 가파른 코스입니다.
입구부터 사제비동산까지가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여기가 제일 힘든 구간입니다.
사제비동산의 높이는 해발 1420m입니다.
한 시간동안 고도를 450m를 높여야 한다는거죠.
이 구간만 지나면 완만한 경사여서 풍경을 보면서 걷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겨울산이라 그런지 어리목코스는 자연적인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있는 곳인데
올라가는 길이 눈에 파묻혀서 그냥 경사면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사제비물 (샘물)
눈이오면 샘물까지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물은 밑에서 충분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한라산 탐방로는 모든 구간에 매점이 없습니다.
만세동산쯤에서 찍었던 사진인데요
만세동산부터는 한라산의 정산부가 보이기 시작하는 곳입니다.
눈이 새하얗다보니
썬글라스가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를 보는데 눈맞아서 그런지 뭔가 제대로 된 색감을
확인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인데요.
어리목코스에는 레일이 깔려있는데
이 레일이 눈에 파묻혀서
정비를 아직도 하고 있었습니다.
눈꽃은 아니지만
해외의 산 사진들이나 영화들에서 보던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느낌의 나무들 !
제주도의 바닷가에는 이렇게 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요.
눈이 와도 내리자마자 녹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어리목 - 윗세오름 2시간
어리목코스 남멱분기점까지 편도 6.8km 3시간 코스라고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윗세오름까지는 4.7km 2시간 코스라고 나와 있습니다.
드디어 해발 1700m 윗세오름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안에 한라산에 속하는 오름
윗세오름과 영실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정상은 오르지 못하지만
정상보다는 접근성이 좋고 조금 난이도가 낮은 대신에
정상을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이 있기 때문아닐까요?
윗세오름 CCTV
정상에서 CCTV에 자신을 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대략 1분정도 딜레이되서 찍히는 것 같더라고요.
지붕 가까이까지 쌓인 눈을 보면
자연은 참 무섭지만 위대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상에는 매점이 없고 대피소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 날 등산객이 다먹은 컵라면 5개 정도를 화장실로 들고가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등반로 입구에 적혀 있듯 쓰레기를 들고 내려오는 문화시민이 되어야겠죠?
하산을 하면서 보는 모습은 등산을 하면서 봤던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뭔가 남극이나 아이슬란드처럼 겨울만이
존재하는 곳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만세동산
등산하면서 지나칠 수 있는 만세동산인데요.
6월에는 철쭉을 보기 위해서 올랐었는데
이런 눈이 가득한 한라산은 진짜 더욱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어리목 목교>가 나왔다면 이제 입구에 거의 다 온건데요!
등산 120분
윗세오름에서 휴식 40분
하산 90분
봄에 제일 많이 어리목코스를 다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겨울의 한라산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러나 겨울에는 진짜 식수, 보온에 신경을 꼭 써야하며
아이젠 같은 안정장비를 철저하게 신경써야 합니다.
언제나 안전을 챙기면서 등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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