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따뜻한 빛이 어우러지는 한밭수목원은 어떠신가요?

사진 촬영의 황금시간

사진을 잘 찍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바로 구도와 빛입니다. 구도는 촬영자가 조절할 수 있지만, 빛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각 계절과 시간대에 맞춰 촬영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해가 머리 위에 있는 정오보다 은은한 저녁노을이 지는 시간이 사진의 분위기를 더 살려준답니다.

가을철은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시점이에요. 11월에는 6시 이전에 해가 지므로 오후 3~4시만 되어도 저녁 햇살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니 이 시간대를 놓치지 마세요!

사진 촬영의 주의사항

사진을 찍을 때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의도하지 않는 이상 해를 등지고 역광으로 촬영하지 않는 것입니다. 수생식물원의 분수와 함께 정자를 담으려 했으나, 해를 등지고 있어서 파란 하늘이 보는 것처럼 사진에 담기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이더라도 내 눈만큼 사진 속에서 예쁘지 않다면 사진 보정 어플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역광으로 찍은 사진은 색감 보정을 통해 SNS에 좀 더 감성적으로 보이게 할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밭수목원 촬영 포인트

11월의 한밭수목원은 마치 화려한 캔버스 같아요. 나무들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어느 곳을 바라봐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 중 어디서 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두 곳의 매력을 비교하자면, 서원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도도한 갈대밭과 붉은 단풍을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 멀리 가지 않아도 개울이 흐르는 숲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듣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동원은 사람이 좀 더 많긴 한데, 장미원과 허브원, 수생식물원, 돌담길 등에서 꽃이나 조형물이 어우러져 다양한 색감으로 좀 더 꽉 찬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보라색 라벤더가 인상적이었어요.

한밭수목원에서 자연을 담은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한밭수목원 밖 이응노미술관 앞에서는 건물과 야외조형물 앞에서 좀 더 역동적인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야외조형물은 날카로울 수 있으니 너무 가까이서 찍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미술관 앞 벤치의 사각형 구조가 특히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이 벤치는 멀리서 보면 하나로 연결되어 보이고 가까이서 보면 따로 떨어져 있는 독특한 형태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기 좋습니다.

이제 카메라를 들고 가을의 아름다움을 담으러 떠나볼까요? 한밭수목원 일대에서 따뜻한 색감의 사진으로 가을 감성 가득한 순간들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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