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 따라 자연 따라 산책하기 좋은[실개천길]

물길 따라 자연 따라 산책하기 좋은

[실개천길]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백로가 지났어요.

추석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전히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침 저녁으로 가을에 실려온 산들바람이

설렘으로 스치기는 하네요.

제법 시원하고 기분 좋은 바람 손잡고

물길 따라, 자연 따라 산책하기 좋은

실개천길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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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실개천길은 얼마전 개통한

동구릉역이 있는 도매시장사거리에서

건원대로를 따라 조성돼 있어요.

5번 출구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쪽으로도 이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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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개천길은 환경부 제안 <물재이용사업>으로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았고요.

하수 처리수를 분리막으로 처리한 물을

이용해 약1km 길이로 조성되었어요.

작은 수빈 공원, 도랑, 작은 폭포 등

자연이 주는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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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나다, 생명력이 넘치고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실개천

실개천길 위치와 주의 사항이 안내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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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 완충 녹지를 활용해

인도를 따라 조성돼 있어요.

일부러 찾아가지 않더라도 존재를

몰랐던 분들이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더 가치 있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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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초록한 나무 사이로

졸졸졸 흐르는 물길이 이어져 있어요.

더운 날이라 더 시원하고 기분이 상쾌해졌어요.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언젠가 송사리, 소금쟁이, 물방개 등이

찾아 올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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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한 걸음

재미 있게 걸을 수 있는 디딤돌이 있어요.

징검다리를 건너듯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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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석으로 만든 작은 연못이에요.

뒤로 보이는 출입구는 동구릉역5번 출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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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봐도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지 않으세요?

연못 근처에 이용 약도, 안내문,

재이용수 안내문이 설치돼 있어요.

자연과 환경, 물 자원의 재활용...

정말 좋은 사업 같아 더 기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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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개천길은 도매시장사거리

동구릉역 5번 출구에서 건원대로를 따라

돌다리사거리 방향으로

태영프라자 근처까지 이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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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사는 분들이라면

출퇴근 길에도 이용할 수 있을 텐데요.

평범한 일상, 지친 하루에

활력소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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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를 처리해 재활용한 물인 데도 깊은 숲속

옹달샘에서 흘러나온 물처럼 맑고 깨끗했어요.

새벽에 토끼가 세수하러 왔다가

물을 마시고 갈 것 같더라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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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모래와 자갈이 깔려 있고요.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수초도 심어져 있어요.

바로 옆 대로를 지나는 차량 소음이

옥에 티이기는 했는데요.

대비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 중 하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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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인공 폭포도 있는데 높이가 다른 3곳에서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었는데요.

물 소리를 들으며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 들어온 것 같이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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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소리를 들으며 안전하게

산책하기 좋은 데크 길이 조성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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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자국 소리도 힐링 포인트 중 하나였고요.

실개천 위를 건너는 다리 같은 구간이 있어

산책하는 즐거움이 배가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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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만 있다면 잠시 맑은 실개천에

발을 담그고 싶었어요.

시원한 물이 발을 마사지해주고, 고운 모래가

발바닥을 간지럽혀 주는 상상만 했어요.

발을 담그거나 물에 들어 가면 안 되겠죠?

의도치 않게 훼손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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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개천길 끝 부분에 작은 폭포와 연못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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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물론 수변에서

볼 수 있는 수초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더 힐링 되더라고요.

가을이 깊어지면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네요.

가을, 겨울, 봄, 풍경이 기대돼요.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방향

인창 주공1단지와 2단지 사이에

작은 수변 공원이 조성돼 있어요.

실개천길과 이어져 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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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 사이로 맑은 연못이 보여요.

사진만 보면 도심을 벗어나

자연속으로 여행 온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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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큰 공원 부럽지 않은

힐링 되는 풍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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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다리와 돌로 만든 징검다리도 있어요.

자연이 주는 힐링과 동심,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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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 인도와 방음벽 사이에

완충 녹지가 있는 것도 좋았는데요.

그 녹지와 재활용한 물을 이용해

실개천길을 조성했으니 구리시민으로서

뭔가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어요.

고마운 마음도 생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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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따라 자연 따라 산책하기 좋은

실개천길을 소개했는데요.

구리 시민들에게는 물론 동구릉,

농수산물도매시장, 동구릉역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힐링을 선물해 줄 것 같아요.

아침 저녁으로는 산책할 만하잖아요?

오늘 바로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가을 맞이 산책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