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수송공원

'시민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나눔 장터'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아기와 엄마의

미소를 닮은 코스모스가

가을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춤을 춥니다.

어느덧 가을 풍경이

우리 품으로 다가와

모든 이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웃음를 짓게 합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군산 수송공원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큰 장이 열려

많은 이에게

나눔의 행복과 즐거움을 줍니다.

먹거리와 즐길 거리,

쇼핑하면서 골라 가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아나바다장터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부스들이

자기마다 매력을 뽐내며

서로서로 나눔을 갖습니다.

군산 수송공원에는

행복한 웃음이 피어나고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주제

: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다 나눔장터’

위치

: 수송공원

(군산시보건소옆)

일시

: 10월26일 토요일

09시~ 14시

매일같이

이마 끝까지 올라가는

고물가 시대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수송공원의

아나바다장터에서

득템을 합니다.

나는 쓸 수 없지만,

누군가는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나와

서로 바꾸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 학생은

자기가 가진 물건 중에서

아직은 새것처럼 쓸 수 있지만

작아져서 못 쓰는 물건,

애정이 식은 물건,

많이 가지고 있어

나눠 쓰고 싶은 것들을

가지고 나왔다고 합니다.

식전 공연마당에서는

난타와 버블,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재미난 공연을 보고

즐기는 사람들의

박수 소리와 웃음소리,

두둠칫 두둠칫

몸 춤을 추는 사람들의

흥겨움이 퍼져 나왔습니다.

수송공원의 소나무 아래에는

돗자리를 깔고 물건을 진열하고

판매를 시작하는

엄마와 함께한 어린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한

가족들이 즐겁게 앉아

물건도 팔고

먹거리장터에서 먹을 것을 사와

앞에 두고 먹으면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눕니다.

수송공원은

흥겨운 장마당으로 변하여

북적북적합니다.

장터의 먹거리를 구경하면서

가래떡을 득템 하였습니다.

다른 가게들도 둘러보고

몇 가지 물건을 더 샀습니다.

수송동의 통장협의회와 부녀회,

천사누리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였는데

수익금의 전액을

기부 할 것이라는 말에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공원 중앙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이

각자의 끼를 뽐내며 춤도 주고

장기자랑을 보여주며

행사의 흥을 응원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응원하러

부모님들도 함께하며

아나바다 장터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

멀쩡한 물건도 쉽게 버리고,

도무지 아까운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또는 어른들에게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이런 행사가 당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지 모르지만,

분명히 바람직한

소비 활동의 기초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참여하는 시민들과

군산시민들에게

자원을 절약하는 마음의

바탕을 만들어주는 행사였습니다.


"군산 수송공원

'시민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나눔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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