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대구 겨울 가볼만한 곳, 고즈넉한 산책코스 수성구 재실 독무재, 무동재
대구 겨울 가볼만한 곳
수성구 재실 독무재, 무동재
대구시 수성구에는 예로부터
학문과 강학을 중시하던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와 문화재가
산재해 제법 많습니다
📍 무동재 : 수성구 파동로 2안길 6-25 T. 053-666-2161 ✔이용 시간 : 방문 전 꼭 문의 ✔주차공간이 따로 없음 |
따뜻하고 양지바른 곳에 아담하게 자리한
무동재는 대구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지 않은 곳이라 고즈넉함 속에 조용히
산책 삼아 둘러보기 좋습니다
오천 서원과 멀지 않은 거리라
함께 둘러봐도 좋습니다
마을 어귀나 골목 끝자락 또는 한 모퉁이에
서있는 늙은 나무는 대구의 역사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있는 오래된 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대구를 빛낸 인물을 찾아 나무에 그 사람의
이름을 붙이고 인물의 이야기와 함께
당시의 상황도 소개하고는 합니다
무동재 입구에 있는 노거수 팽나무가
대구 역사인물 나무로 '정경창나무' 명명,
전경창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짐작게 합니다
전경창은 문평공의 5대손이며,
퇴계 이황 선생의 문인으로
대구지역에 퇴계학을 처음으로
전파한 대구 유학의 개조입니다
대구 최초의 서원인 연경서원에 배향되었으며,
저서로 <계동문집>이 있습니다
무동재는 대구의 하나뿐인 퇴계학 계승자인
계동 전경창 선생이 강학한 계동정사의
옛 터에 지은 옥산전씨 가문의 여러 선현들을
모시는 재실로, 1978년에 중건되었습니다
나지막하고 둥그런 담장으로 둘러싸인
무동재는 담장과 기와가 다 교체되어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관리가 잘 되고 있어 재실이 깔끔하고
향나무의 푸르름이 더 눈에 띄기도 합니다
무동재는 정면 6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겹처마로 팔작지붕으로 지어진
건물로 그리 크지 않습니다
무동재 옆에는 계동선생 옥산전공유적비과
신도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 독무재 : 대구광역시 수성구 화랑로 42길 31 T. 053-666-2161 ✔이용 시간 : 방문 전 꼭 문의 ✔주차공간이 따로 없음 |
만촌동 곳곳에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산재한 가운데 조선시대 향촌에 은거하면서
벼슬도 마다하고 후진 양성에 전념한
하시찬(1750~1828)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문인과 유림의 제자들이 세운
재실, 독무재가 있습니다
1989년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시찬은 1750년 지금의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태어나 당대의 석학이던 김경호, 송성담의
문하에서 수학, 선비 하시찬이 세상을 떠난 뒤
독무암서 자리에 재실을 지었는데,
1968년도로 건설로 인해
지금 위치로 이건 했습니다
이건 시 독무재 서남쪽에 별도의 담장을 두고
사당인 경덕사와 팔례절요와 열암문집
판각이 보관된 장판각을 새로 지었습니다
사묘 재실이라 문이 늘 닫겨있습니다
낮은 담이라 담장 너머를 본 독무재!
고즈넉한 겨울 산책 즐기기에
너무 좋은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앙에는 강당을 두고 좌우에 온돌방을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마당이 아주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사당 뒤에 오래된 비석이 하나 있는데,
자세히 볼 수 없어서 아쉽긴 합니다 😥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크고 작은
문화유산을 가진 수성구의 문화재들은
어느 누구의 관리만으로
오래도록 보존될 수는 없습니다
많은 관심과 보존의 의미를 잘 깨우쳐간다면
늘 열려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도심에 있는 문화재들을 어린아이들과 함께
놀이하듯 산책하듯 찾아보는 것,
어느 순간 아이들에게는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성과 보존가치를 느끼게 하는
산교육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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