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공주 문화유산야행 147] 야시장 마지막 날 풍경
동행축제2024 는 9.28 까지 계속된다
충남 공주시 반죽동
이번 취재는 2024 공주문화유산야행 147 야시장의 마지막 날 풍경이다.
장소는 공주 제민천이라 서둘러 출발~!!
무더웠던 시간들이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내어 주고 어느새 다가온 가을의 밤공기를 느낄 수 있는 야행은 모두가 기다린 시간이 아니었을까! 야시장을 취재하고 싶은 마음으로 서둘러 6시 정각에 도착했다. 주차는 장날이 아닌 주말(토,일)일 경우 무료개방하고 있어 공주산성시장 공영주차장 이용을 추천한다. 다만 평일에는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니 참고해서 미리 주변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공주산성시장 공영주차장에서는 행사를 하는 제민천으로 가기 위해서는 약 10분 정도 도보로 걸어가야 하는 위치다. 제민천을 따라 걷기에 여전히 더위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산성시장 안으로 들어가 즐겨보며 가보기로 했다. 도착한 시각에 산성시장은 한가로운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상인분들도 굳이 지금은 물건들을 팔고자 하는 의욕을 보이지 않고 담담한 모습들이다.
어제까지 열렸던 밤마실 야시장(매주 금토)에서 열정을 모두 쏟으신 걸까?
한가로움을 즐기면서 산성시장을 통과하여 반대편으로 가니 약 5분 정도 걸린다. 산성시장 문화공원이 보인다.
몇몇 주민들은 평상에 앉아 있는가 하면 어느 가족은 아이들을 위해 문화공원에 준비되어있는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워하는 자녀들의 행복한 모습들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다. 문화공원 중앙으로 나가보니 공주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평화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는 소녀의 모습이다. 우리 나라의 분단의 아픔과 전쟁이 재발하지 않기를 소녀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으로 잠시 기원을 해본다.
더 걸어 나가보니 147 야시장 안내 포스터와 마침 2024 공주문화유산야행현수막이 보인다.
제민천의 취재는 처음이라 어디로 갈까 둘러보고 있었는데 전등 불빛 하나가 ‘이곳이 행사장이라오’ 하고 말하며 방문객들을 환영하듯 정겨운 빛을 내고 있었다.
도착한 시간은 여전히 야행이라고 부르기에는 햇살이 다소 강렬하다. 2024년 여름 동안에는 저 태양의 햇살이 다소 부담스러웠던 시간이었던 만큼 오늘 이 순간 야행을 나온 시민들에게는 불청객인 듯 보였다. 멀리서 보이는 제민천은 한가하고 사람들이 거의 없는 듯했다.
이제 멀리 보이는 제민천 가까이로 들어 가보자. 제민천으로 들어서면서 안내 현수막과 제민천 오른편으로 다양한 부스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에코백들이 진열되어있는 부스에는 운영자들이 2명 있었다. 에코백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어느 부스에서라도 물건 하나를 사면 에코백에 담아준다고 한다.
자세히 보니 28일까지 운영되는 동행축제 홍보 부스였다. 조금 더 걸어가니 먹거리 부스가 보인다.
이 곳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없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이곳 야시장 먹거리부스에 모두 앉아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감자치즈전, 떡볶이, 불고기 등 없는 게 없다. 이렇게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이른 저녁을 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정겨운 수다를 떨며 이번 행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었다.
더 깊이 들어갈수록 행사를 찾은 시민들의 인파는 예상 밖이었다. 이제 안쪽 무대가 보인다. 사회자의 안내 멘트와 함께 공연 시작 안내가 나온다.
사람들 모두 준비된 의자 혹은 제민천 양쪽에 놓여있는 바위에도 앉아 무대에 나올 연주자를 고대하며 기다리는 모습들이다.
드디어 첫 무대 연주자에 대한 소개가 되고 사람들은 환호를 지른다. 섹스폰 연주자는 어느 영화의 OST연주에 이어 가족들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개똥벌레를 연주한 이후 모두 5곡 정도를 연주했다. 중간중간 섹스폰 연주의 호흡이 힘겨웠는지 사회자님께 곡 소개를 부탁드리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무대를 이어가며 앵콜 무대를 마지막으로 멋지게 마무리를 했다.
다음 팀은 탭댄스 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탭댄스 무대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이유로 관객들의 환호가 더 컸던 것 같다.
탭댄스 무대가 신선했는지 관객들의 환호가 나왔고 박수가 힘차게 들렸다. 탭댄서는 한 곡의 탭댄스를 보여주시더니 잠시 후 아들을 소개한다. 중학생인 아들이 무대에 초대되어 기타 연주를 보여주었다. 아들의 기타 연주에 맞춰 아빠인 탭댄서의 멋진 탭댄스에 관객들은 더 열정적으로 박수를 치고 아들의 성장도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대 중간 중간 사회자님은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중학동 마을관리 사회공동체를 소개하면서 무대와 함께 많이 즐기며 호응하는 관객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기도 했다. 처음에는 상품권을 나누어 주셨고, 그 다음에는 박수와 열정을 많이 보인 두 분에게 전통 목걸이를 선물로 주시니 관객들의 호응은 더 고조되기 시작했다.
세 번째 무대는 공주교육대학교 음악교육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 4인조 밴드팀이 나와서 노래를 멋지게 한다. 피아노 바이올린 보컬이 어우러지게 노래를 한다. 빌리조엘의 피아노맨, 조용필의 단발머리, 비틀즈의 헤이쥬드 등 열창과 함께 점점 야행의 무대는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빌리조엘의 피아노맨은 이 밤 야행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음악이 되었다.
피아노맨(Piano man)
It's nine o'clock on a Saturday 어느 토요일 밤 정각이에요.
The regular crowd shuffles in 단골 손님들이 지친 몸을 이끌며 가게로 들어오고
There's an old man sitting next to me 내 옆자리에 앉은 나이든 아저씨 한 명이
Making love to his tonic and gin 진토닉에 취한 채 말하네요.
He says,"Son, can you play me a memory"
이보게, 젊은이 나에게 옛 추억 하나 연주해 줄 수 있겠나?
I'm not really sure how it goes.
기억이 가물 가물 하긴 하지만
But it's sad it's sweet and I knew it complete
그건 슬프고도 낭만적인 노래였어. 정말 그 노래를 완전히 꿰고 있었는데
When I wore a younger man's clothes"
내가 한창이었을 적엔 말이지"
🎵La la la di da da~
La la di da da da dum ~🎵
Sing us a song,you're the piano man
노래를 불러주게.그대 피아노맨
Sing us a song tonight
오늘 밤 우리에게 노래를 불러주게
빌리 조엘(BILLY Joel) 본명:William Martin Joel
1949.5.9일생 장르:피아노 록,팝록 앨범:피아노 맨 발매:1973.11.9
취재한 마지막 무대는 여성 싱어로 독무대로 등장하였다. 아주아주 신인 가수처럼 자기소개를 하시더니 와~~노래하는 목소리는 반전이다. 인디밴드 같기도 하고 뭔가 독특한 매력의 싱어였다. 김현식 노래, 김광석 노래 그리고 잔나비 노래 이후 팝송 무대를 멋지게 장식했다.
이제 야행에 걸맞게 무대도 제민천도 불빛도 모두 하나가 된 모습들이다.
이번 야행은 끝이 아니다. 앞으로 밤마실 야시장도 계속되어 9월 28일까지는 공주를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들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살맛나는 동행쇼핑
동행축제 2024 는 2024. 9.28 까지 계속된다.
2024 공주문화유산야행 147 야시장
○ 장소 : 공주 제민천 일원
○ 기간 : 2024.9.6.(금) - 8(일) 오후 5시~9시
○ 취재일 : 2024.9.8.(일) 마지막 행사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앤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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