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리따가 소개하는 '공주 가을여행지 BEST 3'

충남 공주 가을여행지 BEST 3

불장골저수지, 계룡은행나무길

정안천생태공원,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923

충남 공주는 아름다운 여행지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특히 도보여행지로도 유명해 버스나 기차를 타고 와서 뚜벅뚜벅 골목길을 걸으며 소박한 풍경과 먹거리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오늘은 도보여행지는 아니지만 도심에서 조금 동떨어져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는 공주의 가을여행지를 3곳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 주변만 봐도 단풍놀이 하러 여기저기 정말 많이 여행을 다니시더라구요.

그래서 주말마다 단풍이나 은행나무가 있는 곳은 사람들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주차하기도 힘들고요. 그런데 충남만 봐도 예쁜 장소가 정말 많습니다.

장거리여행이 취미가 아니라면 가까운 곳에 아름다운 장소를 찾는 것이 훨씬 더 좋지 않을까요?

비교적 사람도 적고, 그래서 풍경이 더욱 잘 보존되어 힐링이 되는 장소들 말이죠.

또 단풍놀이를 위해 등산을 많이 하곤 하는데, 모두가 등산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여러 사정으로 등산은 어렵지만 스치는 계절인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도 아주 좋은 여행지 입니다.

저는 매년 찾는 장소이기도 한데요.

언제나 드는 생각이지만 이렇게 예쁜데 이렇게 사람이 없다고!? 하고 느끼는 장소입니다.

물론 계절감이 짙어질 때면 방문객이 조금 늘기는 하지만, 다른 유명관광지에 비하면 정말 적은 편이죠.

그런데 풍경은 어디와 비교해도 못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요!

공주의 아름다운 가을여행지 세 곳을 소개합니다!

-샛노란 은행나무가 양 옆으로 줄지어 있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계룡은행나무길

-저수지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반영이 이국적인 불장골저수지

-500그루의 메타세쿼이어가 양 옆으로 이어진 정안천 메타세쿼이아길

계룡은행나무길

계룡은행나무길은 공주 계룡산 갑사가는 길목에 자연스럽게 만나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싱그러운 초록이다가 가을이 다가워오면 샛노랗게 물드는데요. 양 옆으로 쭉 이어진 가로수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드라이브코스로 많이들 이용하시며, 이맘때 쯤이면 갓길이나 인근에 주차를 해두고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많죠.

계룡은행나무길은 시내버스 320번 '중장삼거리'정류소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올 수 있는 곳이라 접근성이 좋죠.

한적한 곳이라 운행시간은 따로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짜가 11월12일 이었는데요. 이미 절정이었습니다.

거의 주황빛으로 보일 만큼 짙게 물든 은행나무가 '와아'하고 감탄사가 터져나올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게다가 절정이라 바람이 불면 샛노란 은행나무잎이 바람결에 따라 흩날리는데, 마치 꿈속에서나 볼 듯 한 환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공주의 계룡은행나무길! 드라이브코스로 매우 강추드립니다

이 길 따라 가면 계룡산 갑사가 나오는데요. 갑사까지만 올라가도 계룡산의 가을정취를 꽤나 느낄 수 있으니 계룡은행나무길 들르셨다가 갑사까지도 함께 산책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은행나무길은 드라이브코스이다 보니 인증샷 남기는데 한계가 있어 계룡산 갑사에서 산채곧 즐기고 인증샷도 남기시면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 장소:공주 계룡은행나무길

○ 주소: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923

○ 주차: X

○ 촬영일:11월12일

불장골저수지

공주 불장골저수지는 새벽이면 피어나는 물안개와 저수지에 비치는 반영이 정말로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곳입니다. 그 풍경이 마치 수채화 같은 곳이죠!

이국적인 풍경으로 sns 로 이미 핫한 곳이며, 특히나 인근에 불장골저수지를 그대로 조망할 수 있는 카페도 있어서 데이트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는 곳입니다.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임시화장실과 주차장이 마련되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되었죠.

이곳은 대중교통으로는 오기가 어렵고 자차를 이용하셔야 하는데 작은 시골길을 가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길이 잘 되어 있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은 길이니 초보라 하더라도 너무 긴장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불장골저수지는 새벽 물안개가 피어날 때 방문하셔서 신비로운 풍경을 담아보시는 것도 좋지만, 저처럼 이른 아침에 방문해도 반짝이는 윤슬과 함께 예쁜 풍경을 담으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보지 못했던 오리들이 저수지 위에서 유유히 노닐고 있었고, 불장골저수지를 상징하는 나무 세그루 뿐 아니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가을로 물들어 이국적인풍경을 자아냈습니다.

저수지에 피어나는 별빛인 윤슬, 그리고 일렁이는 오색 반영을 가만히 바라보며 물멍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

○ 장소: 불장골저수지

○ 주소: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산21-6

○ 주차: 있음

○ 화장실: 있음

* 촬영일: 11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