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아산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188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알고 있는 아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인데요. 가을 풍경도 역시라는 찬사가 나올 정도로 아름답고 멋졌습니다. 특히 건재고택 앞 은행나무는 500년이 넘은 수령은 물론 은행나무 잎까지 아름답게 물들어있어 장관이었습니다.

외암민속마을은 주차장도 편리하게 있어 가족들과 여행하기도 좋은 곳이고 주말이면 각종 민속놀이 등 각종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는 곳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저도 사계절을 찾아보려고 노력 중인데 이제 겨울 풍경만 남은 상태여서 올겨울을 기대라고 있는 중입니다.

가을 아침 시간에 찾으면 이렇게 안개 자욱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가지붕 위로 단풍이 아름다운 풍경은 드라마에서나 보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는 감동이 있습니다.

초가지붕을 교체하기 위한 짚이 쌓여있었습니다. 어느 해인가 초가지붕을 교체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위험하기도 하고, 처음 보는 신기한 장면이어서인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던 풍경이었습니다. 올해도 초가지붕을 교체하는 작업이 예정되어 있는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봤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장면입니다.

자욱하게 안개가 덮여있는 가을 아침의 외암민속마을은 독특한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은은하게 스미는 아침 빛도 예술 그 자체인 곳입니다.

안개가 조금씩 걷히면서 빛이 초가지붕으로 떨어진 단풍잎을 따뜻하게 비추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초록이 더 많은 것 같지만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단풍이 아름답게 시작될 것 같은 외암민속마을입니다.

돌담 위에 구절초 꽃과 국화가 아름답게 가을을 지키고 있고, 집 안에서는 분주하게 아침을 여는 소리가 들리는 외암민속마을.

한 바퀴 빙빙 돌아 은행나무가 가장 아름답다는 건재고택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그동안 내부 정원을 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올 때마다 개방이 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선 곳인데 은행나무는 고택 마당 앞에 있어 마음 놓고 구경하면서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가을 아침 빛이 만들어내는 빛 내림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멋진 가을 아침 풍경의 매력에 푹 빠져 외암민속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던 시간.

다음 주까지도 아름다운 외암민속마을의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으니 천천히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 비가 내리면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니 주말에 후두둑 모두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서리가 내린 줄 모르고 지냈는데 초가지붕에 하얗게 내린 서리를 보면서 가을이 깊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담장 위를 아름답게 물들이던 덩굴들도 서리의 무서움에 풀이 죽었습니다. 하지만 국화나 단풍은 더욱 아름다운 색으로 변하고 있는 늦가을도 좋습니다.

외암민속마을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7:00(연중무휴, 매주 월요일 일부시설은 휴관)

○ 입장료 : 어른 2,000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 1,000원 ☎ 010-90190848

* 취재일 : 2024. 11. 8.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아빠는여행중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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