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동화사의 겨울 풍경❄ - 정대호 기자 :: 대구 사찰, 동화사 입장요금, 주차요금
안녕하세요.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정대호입니다.
대구 동구의 산사길을 따라
팔공산 순환도로를 오르다 보면
동화사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저는 동화사의 입구인 동화문을 지나서
가까운 동화사 본전으로 다가가 보았습니다.
동화문을 지나면 동화지를 건너는 다리가 나옵니다.
동화지 주변의 겨울 풍경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
불교에서 다리의 의미는 중생의 세계(현실)에서
열반의 세계(깨달음)로 넘어가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동화지의 다리를 건너면서 우리들도
동화사의 맑은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동화문을 들어와 주차를 한 뒤
팔공산 동화사 본전으로 가는 길은 매우 가깝습니다.
비록 주차비 3,000원을 내야 하지만,
봉황문으로 들어와 약사대불을 지나서
본전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보다는 나을 듯합니다.
서서히 보이는 동화사의 불전들이
팔공산의 겨울 풍경과 어울려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역시 깊은 산속의 사찰은 수묵화 같네요.
팔공산의 나뭇가지들이
겨울의 매서운 바람에 잎을 떨궜어도,
그 자리는 청량한 하늘과 묵직한 산세가
동화사의 풍경을 분위기 있게 만듭니다.
이곳은 사찰로 들어가는 첫 관문으로,
사찰의 경건함과 고요함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이곳을 시작으로 동화사의 엄숙함이 시작되는 곳이죠.
개인적으로 동화사는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첫 관문 안에는 사천왕상이 저를 반겨줍니다.
사천왕은 불교에서 천상 세계를 수호하는 신들로,
불법(佛法)과 사찰을 보호하고 악을 물리치는 역할을 하죠.
문안에 자리한 사천왕상은 강인하고
위엄 있는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아줍니다.
동화사 봉서루는 사찰의 입구 혹은 중심부에 자리한 누각으로서,
안과 밖을 연결하는 공간적 상징 역할을 하는 곳이죠.
이곳을 지나면 동화사 대웅전이 눈에 들어옵니다.
계단 앞에 자리한 좌불상이 평온한 미소로 방문객을 맞이해주네요.
봉서루에서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통로의 천장에는
소원 연등이 가득 차 있네요.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하는 이들의 소원을
여기에 가득 담아 널어뒀습니다.
그리고 계단을 올라오면 대웅전 앞으로
가득 펼쳐진 연등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소원 연등들은 마치
작은 별들이 대웅전 앞을 밝히는 듯
장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네요.
불교에서 연등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빛을 상징하며
중생의 어두운 번뇌를 밝히는 등불이라고 합니다.
대웅전 앞으로 올라가며
우리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네요.
단청과 창살이 예술품처럼 느껴져
한참 동안 올려다봤습니다.
조선시대(1727년)에 중수된 동화사의 대표적인 전각으로,
보물 제1563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배흘림 두리기둥이 있네요.
그리고 문짝은 빗살 무늬에 활짝 핀 연꽃과
국화꽃, 금강저 등의 장식이 조각공예를 보는 듯합니다.
특히 동화사 창건 설화에서 겨울에도 하늘에서
오동꽃이 흩날렸다는 이야기를 반영해 만든
꽃살문이 유독 눈에 띕니다.
대웅전 한편에는 이렇게 햇살을 맞으며
몸단장을 열심히 하고 있는 고양이도 만날 수 있네요.
사찰은 늘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지만,
이렇게 한가로운 고양이를 만나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말라 있는 겨울 꽃들이 계단 위 전각과 어우러져
겨울 산사의 정취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전각 뒤편으로 펼쳐진
팔공산의 겨울 풍경은 어떠신가요?
화려한 단청과 종이 걸린 처마 아래로 보이는
연등들의 풍경이 눈에 담아오고 싶네요.
생각보다 구석진 곳에서
동화사의 아름다운 뷰를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풍경도 멋지지 않나요?
푸른 하늘 아래 검붉은 전통 기와지붕과
그 아래로 펼쳐진 형형색색의 소원 연등들이
마치 꽃밭처럼 가득 차 있습니다.
동화사의 겨울 하늘과 대비되는
다채로운 색감이 이 풍경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줍니다.
저 아래로 한참을 내려가면 33m 높이로
세계 최대 규모의 석조 불상 약사여래대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멀리서도 웅장하고 평화로운 자태를 자랑하는
약사여래대불은 봉황문에서 올라오시면 보실 수 있어요.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동화사는
겨울에도 변함없이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함께 합니다.
동화지를 건너며 느꼈던 평온함,
봉서루와 대웅전에서 마주한 소원 연등의 따뜻한 빛,
그리고 대웅전 한편에서 햇살을 즐기던 고양이까지...
곳곳마다 펼쳐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우리의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일상의 번뇌를 잠시 내려놓고 싶을 때,
동화사로 향하는 이 겨울 산사길을 추천합니다.
여러분, 팔공산 동화사에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대구 동화사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
⏰ 운영시간 : 09:00 - 17:00 (계절마다 변동)
관람요금 : 모든 방문자 무료입장
주차요금 : 소형 2,000원 / 대형 5,000원
☎ 문의처 : 053-980-7900
대구 동구청 SNS에서 함께해요!
아래 아이콘 Click~
- #대구
- #대구동구
- #대구동구청
- #동구
- #팔공산
- #팔공산동화사
- #동화사
- #대구사찰
- #사찰
- #템플스테이
- #동화사주차요금
- #팔공산국립공원
- #팔공산맛집
- #대구가볼만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