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식재료와 정이 넘치는 시장 문화를 가지고 있는 '법동전통시장'

전통시장은 정이 넘칩니다. 그리고 그 지역의 특산물과 시장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서 여행 중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편입니다. 뚜벅이 여행이 좋은 점은 발길 닿은 데로 여행을 즐긴다는 것입니다.

송애당을, 까치발을 하고 담장 너머로 엿보고서 법동전통시장도 둘러보고 시장 밥도 먹을 겸 걸어보았습니다.

송애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법동전통시장입니다. 법동전통시장이 가까워지자, 도로변 담에 대덕구 문화재를 알리는 사진과 설명이 적혀 있어 읽어보면서 걷기 좋았습니다.

지역민들도 좋겠지만 대덕구를 찾는 외부 사람들에게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큰 대로변이 아니라서 걷기가 더 좋았답니다.

법동전통시장 남문 쪽에 도착했습니다. 법동전통시장에는 남문과 동문에 주차장이 있어 자차로 이용하기도 편합니다. 저는 남문 쪽에 있는 제1주차장으로 왔습니다.

법동전통시장

주소: 대전광역시 대덕구 계족산로5번안길 22

문의 : 042-627-2123

주차장: 남문-제1주차장/ 동문-제2주차장

주차권-1시간 무료

운영시간: 매일 08시~21시

​법동전통시장은 동문, 서문, 남문, 북문 네 개의 문이 있어 시장 안으로 진입하기도 수월합니다. 남문 바로 옆에는 효심어린이공원이 있고, 공원에는 은진송씨정려각이 있습니다. 은진송씨정려각은 영조 때 효녀인 은진송씨 부인에게 내린 정려를 모신 곳입니다.

​법동전통시장의 전체적인 시장 골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4개 문으로 연결된 긴 +모양입니다. 그림으로 점포 이름을 써놓아 찾아가기 좋습니다.

​요즘은 전통시장도 시장현대화 사업으로 쾌적하고 깔끔한데 법동전통시장도 아케이드 설치로 비 가림이 되어 시장의 모습도 깨끗하고 간판도 정비되어 산뜻했습니다.

평일 낮에 시장을 찾았는데 날이 흐려서인지 시장을 찾은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주변에 물어보니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대덕구 법동전통시장은 잡화를 비롯해 보석점, 꽃집, 정육점, 생선가게, 혼수방, 방앗간,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있어 한 번에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채소 상점에는 신선한 식재료가 그득합니다. 저녁 반찬거리로 싱싱한 나물과 오이, 마늘종 샀습니다. 덕분에 저녁 식탁이 신선해질 것 같습니다.

​반찬가게에는 맛있어 보이는 김치를 비롯해 다양한 반찬이 있었습니다. 1인 가구나 노인가족이 이용하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시장에서 먹거리가 빠지면 서운한데 은근히 시장 맛집도 많이 있습니다. 법동전통시장 안에도 다양한 식당들이 있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어느 집으로 들어갈지 망설이다가 혼밥하기 좋을 것 같은 흐린 날 제격인 국숫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일요일은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라고 합니다. 제가 발걸음한 이 식당은 카페도 겸하고 있었습니다.

​흐린 날 뜨끈한 잔치국수 먹었는데 잔치국수 5,000원인데 양도 많았고 김치도 맛있었습니다. 덕분에 배부르게 잔치국수 한 그릇 뚝딱 먹었습니다. 정이 넘치는 법동전통시장 물건도 신선하고 장보기도 쾌적하여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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