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국내 최대 욕실 쇼룸 로얄엑스 플래그쉽 화성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사람들의 주거생활에 대한 눈높이 또한 높아졌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을 꾸밀 때 개성 있는 나만의 취향으로 셀프 리모델링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그런 것들에 대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나 소품 등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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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로얄엑스 플래그쉽 화성은 욕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복합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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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외국의 빌딩인 양 영어 R과 숫자가 건물명을 대신합니다. 궁금한 것이 많지만 오픈된 공간은 R5 건물부터 차례대로 돌아보기로 합니다. 3층으로 이루어진 R5 건물은 다양하고 개성 있는 욕실 디자인의 부스들과 베스 뮤지엄 그리고 미디어 아트 전시공간이 자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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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넓은 전시장을 효율적으로 돌아보기 위해 안내 데스크에서 브로슈어를 챙기면서 스탬프북을 보게 되었습니다. 동선을 따라 다양한 전시물을 보면서 스탬프를 찍으면 선물도 주신다고 하니 욕심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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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꾸미기 위한 자재들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갤러리에 온 듯 착각을 하게 됩니다. 쉬어 갈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며 취향에 맞게 개성 있는 설계를 할 수 있고 여러 자재의 정보들을 취득할 수 있으니 작은 박람회를 온 것 같습니다. 욕실과 관련된 여러 회사의 제품들이 있어서 한곳에서 다양한 제품 경험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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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서 영감을 주는 제품들을 보았다면 2층에서는 필요한 제품들을 비교할 수 있는 쇼룸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집을 꾸민다는 것은 작은 소품들부터 시작해 큰 소품까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은데, 종류마다 제품들을 진열해 놓아 많은 다리품을 팔지 않아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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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뮤지엄에는 배스 풀(Bath Pool) 이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거대한 수전과 양변기가 있는 볼풀은 대중목욕탕의 탕을 연상시키게 되는데요, 말캉한 볼들이 가득 차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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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 건물 가장 아래층인 1층에는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시즌마다 새로운 미디어 아트를 전시하며 10:30~17:30까지 운영하는 곳으로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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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컨템퍼러리 아티스트인 이완 작가의 ‘원 위크’라는 미디어 아트가 전시 중입니다. 약 3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스크린에는 등장인물을 제외한 모든 이미지가 AI 프로그램으로 만든 이 작품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 작업으로 만든 협업 오페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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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 건물과 브랜드 체험공간, 갤러리 가든, 파운틴 테라스가 있는 R2 건물 사이 피크닉 라운지에서는 ‘토요일은 여기 모임’이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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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플리마켓을 비롯해 무료체험, 전시, 영화 상영과 공연을 준비하는 작지만 알찬 행사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공통적인 체험으로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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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 건물에는 앞서 관람했던 R2 미디어아트인 이완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물, 불, 바람, 계승자’라는 작품이 전시 중입니다. 작가와 세 명의 장인이 협업해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으로 만든 이미지와 전통 기술을 습득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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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넓은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이제 스탬프북의 마지막인 로열엑스 클럽으로 향해 봅니다. 마지막 도장을 찍고 나니 카페 카운터에서 귀여운 오리가 프리트 된 거울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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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문화를 주제로 한 곳이지만 체험공간과 함께 간단하게 음료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색 있는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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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쉽 화성에 들어서면서부터 눈에 보였던 플라워 가든에는 샤스타데이지와 개망초, 바늘꽃 등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어 있는 산책로가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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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욕실 쇼룸, 방문하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알차게 체험하는 복합문화 공간에서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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