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드림 옥천입니다.

여러분 충남 금산과 옥천군 안내면을 잇는 대청로에서 빨간 간판을 보신 적 있나요?

도로뿐인 곳에 있는 빨간 간판이 이곳으로 오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요.

강한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오게 된 곳, 군북면에 위치한 홍차전문점 홍차가게 소정입니다.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미 유명한 가게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이를 부르는 것은 깊이 음미할 수 있는 홍차 때문일 것입니다.

오가며 눈에 익혀두길 오래인 홍차가게 소정, 봄이 가기 전 다녀왔습니다.

요즘 커피만큼 많이 마시는 홍차인데요.

커피보다 차 문화가 발달한 영국은 홍차 사랑이 남다른 곳으로 알려져 있죠.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영국 정부가 원활한 차 공급을 위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거의 모든 차를 사들였을 정도라고 하니,

영국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홍차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소정에 가면 사장님께서 음료 추천과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자세하게 알려주시는 모습이 얼마나 홍차에 진심인지 느껴졌습니다.

방법은 먼저 따뜻한 물을 따라 잔을 데운 후 물을 버리고 홍차를 따라 마시면 되는데요.

간단하지만 알고 마시니 홍차를 제대로 배운 것 같아 좋았습니다.

카페 구석구석에 내려앉은 봄을 느끼며 홍차를 마시니

왜 영국이 홍차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하니 더욱 매력적인 홍차입니다.

홍차를 음미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찻잎점이라는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영화 해리포터에서도 찻잎점 장면이 나오는데 영국에서도 찻잎으로 번창, 행복, 결혼, 명예 등을 점친다니 흥미로웠습니다.

홍차를 마신 뒤 찻잎잔으로 오늘의 운세를 점쳐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주말이 되면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라는데 이날도 손님이 많았어요.

풍경과 홍차 맛도 좋지만 가게를 가득 채워놓은 물건을 구경하기 위해 오는 것 같아요.

영화 미녀와 야수에 나올법한 찻잔과 접시들이 귀엽지 않나요?

사장님 취향을 구경하며 천천히 홍차를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바쁜 일상 속 살아가기 위해 마시는 커피가 아닌 쉼을 위해 마시는 홍차가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멋진 풍광에 여유 한 스푼 더해져 더욱 의미 있었던 시간.

이번 주말 홍차 한 잔과 함께 지나가는 봄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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