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을 찾아 많은 분들이 산행을 즐기기도 하는데요.

조용히 산책로를 걸으며 울긋불긋 물든 나무들과 청명한 가을 하늘을 감상하다 보면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고 자연이 전하는 위로를 느낄 수 있죠.

저도 가을이 찾아온 뿌리공원에 다녀왔답니다.

뿌리공원으로 가는 길은 만성교를 지나 오는 방법과 후문 쪽 방아미 다리를 지나오는 방법이 있는데요. 두 길 모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은 길이어서 공원에 들어서기 전부터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여정이 시작된답니다.

저는 방아미다리쪽 뿌리공원 입구(후문)를 통해 방문해 봤어요. <방문일 11월 8일>

뿌리공원

대전 중구 뿌리공원로 79

이용 시간

11월~2월 06:00~22:00

3월~10월 05:00~23:00

(후문 이용 시 이용 시간 30분 전에 폐장)

이용요금, 주차료 무료

방아미 다리를 지나면서 보니 울긋불긋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방아미 다리 위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은 가을날의 청량함이 더욱 돋보이더라고요.

산책로를 따라 팔각정도 둘러보고 성씨별 조형물들을 돌아보며 걷는 길은 가을의 정취를 깊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단풍으로 물든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고, 각 성씨를 기념하는 조형물들은 조용한 산책로와 어우러져 뿌리공원의 의미를 더욱 깊이 되새기게 했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단풍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니 마치 가을이 전하는 따스한 인사를 받는듯했어요.

울긋불긋 단풍잎들이 바람에 살랑거리며 춤추는 모습이 가을 산책의 매력을 한층 더해주었답니다.

산책로에서 잔디광장 쪽으로 내려왔어요. 중앙광장에 있는 뿌리 깊은 샘물 주변으론 가을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었어요.

유등천으로 비치는 구름의 모습도 아름다웠답니다. 고요한 물 위에 맑은 가을 하늘과 뭉게구름이 그대로 비쳐 마치 천천히 흐르는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졌답니다.

하트 모양의 조형물 포토존에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꽃들이 들러리를 서며 화사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었어요. 뿌리공원의 포토존은 가을의 따뜻함을 한껏 담아내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남기기 좋은 장소였답니다.

만성교를 지나 한국효문화진흥원으로 가는 길에도 가을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바람에 살랑거리는 단풍잎과 길가의 꽃들이 가을의 정취를 더욱 돋보이게 해 주어, 이 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발걸음이 느려지고 주변을 감상하게 되더라고요.

뿌리공원에서 가을을 느꼈다면 한국 효 문화 진흥원 1층에 있는 효사랑카페에서 잠시 쉬었다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창밖으로 보이는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으로 지친 몸을 달래는 여유로운 시간이 될 거예요.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의 따스함을 만끽하며 뿌리공원과 한국 효 문화 진흥원을 함께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공원을 산책하고, 효문화진흥원에서 전통과 자연을 함께 느끼며 깊어가는 가을의 매력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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